다시 찾은 부산 해운대의 푸른 바다는 그대로였지만 이번 지스타는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대부분의 것이 반쪽, 아니면 그 이하였다.
마지막 오프라인이 진행됐던 2019년 지스타는 역대 최대인 24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그에 비해 이번 지스타는 정확하게 1/10인 2만 8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참고로 온라인상으로는 약 96만여명이 참관했다.
1시타임 입장 대기 인원들, 사진=게임와이
그래도 부스는 1/10 느낌은 나지 않고 1/2 수준의 느낌이다. 3N은 빠졌지만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라는 신성 '2K'가 잘 버텨줬기에 초라한 정도는 아니었다.
BTB도 평소에 비해 1/2 정도의 부스가 들어차 있었다. 하지만 지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체감 상 BTC에 비해 훨씬 초라해 보였다. 직접 관람한 한 관계자는 '볼 것이 없다'는 얘기도 한다. 1층과 3층 두 개 층에 걸쳐 전시를 하던 것에 비하면 충분히 그런 느낌이 들수밖에 없었다.
꼼꼼히 살피지 않고 스윽 둘러보면 BTC는 7분, BTB는 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BTC 엔젤게임즈 부스
BTB NHN부스
다소 휑해 보이는 BTC부스
확진자가 3천 명이나 나오는 엄중한 상황이었기에 사묵국의 방역은 철저했다. 2층 프레스룸에서는 첫날 커피도 마실 수 없도록 단속을 하고, 화장실을 잠깐 다녀와도 다시 발열 체크를 해야 하는 등 귀찮을 정도의 방역 활동이 이루어졌다.
사실 사무국이 최초 발표 당시에는 청소년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 후 입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구면서 안전한 행사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BTC 전시회의 키워드는 '미소녀' 게임이었다. 메이저 참가사인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시프트업 3사 중에서 2개사가 '프로젝트 니케', '우마무스메' 등의 미소녀게임들을 들고 나와 관심을 끌었고, 곳곳에서 미소녀게임이 발견됐다.
프로젝트 니케
우마무스메
컨퍼런스의 메인 키워드는 'NFT와 메타버스'였다. 사실 이 키워드의 비중이 큰 것은 미리 게임 산업의 중요한 키워드와 관련된 세션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조직위의 의지도 담겼다. 실제 관련 컨퍼런스는 업계 전반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대부분 만석으로 진행됐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엄격한 방역 규정을 준수해주신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모두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안전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최신 산업 트랜드를 지속 반영하여 한발 앞선 국제 게임 전시회, 모두의 게임 문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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