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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연말 시즌의 최강자가 돌아왔다…'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28 08:26:31
조회 3912 추천 9 댓글 20


올해도 어김없이 '콜 오브 듀티' 신작이 출시됐다.

특히 올해 출시된 게임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던워페어 시리즈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컸다. 지난해 출시됐던 뱅가드가 아쉬운 반응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이번 리뷰는 싱글 플레이 부분만 다룬다.

게임 속 배경은 스페인, 멕시코, 암스테르담, 우르지크스탄 등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진행하게 된다. 초반부 미션은 역시 '콜 오브 듀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멋지다. 여전히 박진감 넘치는 건 플레이를 보여준다. '모던워페어' 초기작을 연상시키는 미션도 등장한다.


고스트의 등장. 


그래픽은 이번에도 정말 멋지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전매특허답게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 것처럼 여전히 현란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으로 플레이어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하지만 초반부를 지나 중반부로 가면 조금씩 힘이 빠진다. 이번 '모던 워페어 2'는 잠입이나 차량 추격전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미션이 조금 아쉽다.

일단 추격전 미션인 폭력과 타이밍 미션은 '언차티드'를 생각나게 한다. 차량에서 다른 차량으로 이동하며 적을 공격하고 차량을 탈취하며 차량이 폭발하기 전까지 다른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을 반복하는데 단순한 구성과 연출 때문에 초반에는 재미있으나 조금 지나면 지루하다는 느낌도 준다. 


셰퍼드도 등장하다... 등장은 하는데.... 



이번에는 물 표현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광경이지만.... 


또한 나홀로 미션 같은 경우는 소프가 각종 재료를 모아 장비를 만들고 생존하는 미션으로 언제나 빠른 진행과 시원 시원한 총격이 일품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잠시 이벤트로서 짧게 등장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또한 오픈월드까지는 아니지만 커다란 스테이지가 등장하고 잠입 비중도 높아졌다.

문제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어울리는가 하는 부분이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시도였지만 새로운 시도가 항상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모던워페어 2'의 캠페인 싱글 미션의 분량 조절에서 아쉬움이 있다.


저격하는 미션들은 전반적으로 재미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최근 싱글 캠페인 모드의 분량이 점점 짧아졌다. 초기에는 10시간 정도의 분량이었다면 최근 일부 게임은 4-5시간 정도로 줄어들었다. 물론 최근에는 멀티 플레이의 비중이 높지만 그래도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게임에 싱글 플레이 분량이 짧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모던 워페어 2'는 난이도를 높이고 장갑병을 등장시켜 플레이 타임을 늘린 느낌이 든다. 이 게임은 7-8시간 정도면 캠페인을 클리어할 수 있는데, 다른 게임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노말 난이도가 베테랑 수준은 되는 것 같아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꽤 많이 죽는다. 특히 장갑병의 등장도 난이도를 높이는데 한 몫하는 것 같다. '디비전' 같은 게임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인데 의외로 자주 등장해서 플레이어를 귀찮게 만든다. 장갑병은 특정 부위를 공격해야 빨리 물리칠 수 있다.


감탄했던 장면. 


이름이 소프라고?.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러지 저러니 해도 '콜 오브 듀티'는 '콜 오브 듀티'다. 게임을 시작하면 몰입해서 플레이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다만 기존 '모던 워페어'에 이어 한단계 더 진보하기를 바랬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기존 시리즈가 화끈한 총격전이 펼쳐졌다면 이번에는 여러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콜 오브 듀티'는 싱글 캠페인 모드가 전부가 아니다. 멀티 플레이 비중이 훨씬 높은 게임이다. 캠페인 모드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이제 오픈됐을 멀티 플레이도 즐겨보자.



플레이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미션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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