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의 부대행사인 '국제게임 컨퍼런스 2022 G-CON x IGC'의 18일 강연에는 특별한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일본의 유명 게임개발사 캡콤의 프로듀서이자 전무이사 츠지모토 료조가 키노트를 맡은 것이다. 츠지모토 료조씨는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 이래 전 시리즈의 프로듀싱을 맡아온 스타 프로듀서. 이 날 강연에는 업계 관계자들 이외에도 일반 팬들과 몬스터 헌터 코스플레이어들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츠지모토 료조씨 /게임와이 촬영
츠지모토 료조씨는 캡콤의 창업자이자 사장인 츠지모토 켄조씨의 3남으로, 1996년 캡콤 입사 이후 26년간 게임 개발에 종사해 왔다. 특히 올해 6월 전무이사로 승진하면서, '바이오하자드' 프로듀서인 다케우치 쥰씨를 누르고 캡콤의 개발 총책임자가 되어 화제를 낳았다.
이 날 강연에서 몬스터 헌터의 탄생비화부터 소개했는데, 2000년 경 사내 프로젝트의 하나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콘솔 액션 게임으로 기획된 게임이 바로 초대 몬스터 헌터. 당시 열악한 콘솔 네트워크 사정으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개발 모토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멀티 액션 게임'으로, 이를 위해 '살벌하지 않은 세계관'과 '공평한 파밍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발매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수많은 타이틀 목록이 화면에 뜨자, 회장은 환성과 웃음으로 가득찼다. 20여 타이틀이나 발매한 것에 대해,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는 신규 IP인 만큼 잊혀지지 않고자 거의 매년 새 게임을 발매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또한 전 타이틀을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액션' 을 메인에 두고, 각 타이틀 마다 특징적인 컨셉트를 두어 개발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크게 나누어 거치형 콘솔 시리즈와 휴대용 게임기 시리즈가 있고, 거기에 맞는 기능을 넣고 강화하는 식으로 신작을 개발했다. 그는 협력플레이, 수중전, 고저차 등 새로운 실험을 계속해 왔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가 지금의 명성을 쌓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몬스터 헌터 월드'다. '몬스터 헌터 월드'는 시작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AAA(트리플 에이) 게임으로 기획되었다. 이전까지 일본 발매 후 글로벌 버전 발매가 일상화 되어 있었지만, 전세계 동시 발매 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츠지모토 료조씨는 '자기 전 한 게임'하기에 적합한 게임을 만드는 게 '몬스터 헌터'의 개발 목표라고 말했는데, 바로 이런 대중성이 오늘날 몬스터 헌터의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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