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지난 게임을 더빙? "CDPR은 추락한 이미지를 만회했다" '위처3' 호평

게임와이

2022.12.22 10:27:45

조회 145 추천 0 댓글 0

위쳐 3 차세대 업데이트 / cdpr

7년 전에 출시됐던 '위쳐 3'가 때 아닌 인기를 얻고 있다.

CDPR은 지난 12월 14일자로 팬과 약속했던 '위쳐 3'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수준에 걸맞는 그래픽 퀄리티 향상과 드라마 '위쳐'를 기반으로 한 신규 퀘스트와 다양한 개선을 담고 있다. 여기에 국내 팬에게는 한국어 더빙이라는 큰 선물이 포함됐다. 최신 게임도 아니고 이미 판매할 만큼 판매했던 게임에 더빙을 추가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이번 '위쳐 3'를 통해 CDPR은 얻은 것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급하게 출시하면서 비난을 받았던 '사이버펑크 2077'로 인해 추락한 이미지를 향상시켰고 '위쳐'의 명성을 다시 드높이게 됐다. 덕분에 개발 중인 '위쳐 4'나 '위쳐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게 됐다.

또한 '위쳐 3'의 판매량도 다시 증가했다. 지난 4월에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위쳐 3'는 4,000만장이 판매됐다. 2021년 4월에는 3,000만장을 돌파했으므로 1년만에 1,000만장이 추가 판매된 것이다. 그러나 차세대 그래픽 업데이트를 통해 판매량은 다시 증가하게 됐다.

올해 4월, 위쳐 3가 4,000만장을 돌파했다 / cdpr

현재 차세대 업데이트로 인해 '위쳐'의 판매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위쳐 3'를 즐기는 게이머는 크게 증가했다. 스팀에서는 동시접속자가 4배 증가했고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플레이타임 순위 12위로, 엑스박스는 플레이타임 15위까지 상승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어 더빙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위쳐 3'의 더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 게이머는 "나온지 7년된 게임을 어느 제작사가 더빙해 주나… '위쳐 3'는 대사량도 많은데 무료로 퀄리티 좋은 더빙을 해 줬다. CDPR의 추락한 이미지를 만회했다'고 말했다.

다른 게이머들도 비슷한 반응이다. '위쳐 3'는 멀티 엔딩 게임이기 때문에 대사 분량이 굉장한데, 이를 모두 훌륭하게 더빙했다는 점에서 놀라고 무료로 제공했다는 점에서 더 놀라고 있다. 특히 정성이 들어간 더빙 덕에 게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몰입시켜 주고 있다고 칭찬하고 있다. 게임을 진행할 때 자막을 읽을 필요가 없어 게임 몰입감이 한층 더 높아진 것이다.

/트위터

과거 국내 게이머. 특히 콘솔 게이머들은 한국어 자막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놀라던 시절이 있었다. 2002년 플레이스테이션 2가 정식 출시되기 전까지는 모두 해외 버전을 수입해서 즐겼기 때문에 일본어나 영어로 게임을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플레이스테이션 2가 정식 수입된 이후 조금씩 한국어 게임이 출시됐고 지금처럼 대부분의 게임이 한국어 자막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것은 플레이스테이션 3 출시 이후의 일이다. 그 동안에도 일부 게임에서 한국어 더빙을 해서 게이머를 놀라게 했지만 정말 '헤일로'나 '갓 오브 워' 등 소수의 게임에 한해서 더빙이 됐다.

그런 점에서 '위쳐 3'는 7년이나 지난 게임이, 그리고 어마어마한 대사량을 자랑하는 게임을 더빙했다는 것에서 국내 게이머들은 크게 놀라고 있다. 본편 대사량만 해도 굉장한데, 2개의 DLC 하츠 오브 스톤과 블러드 앤 와인도 모두 풀 더빙됐기 때문이다. DLC의 대사 분량만으로도 일반 게임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덕분에 국내에서도 '위쳐 3'를 다시 즐기는 게이머가 증가했다. 이 게임은 멀티 엔딩 게임이기 때문에 반복 플레이를 할만한 가치가 있다. 이번 '위쳐 3'의 한국어 더빙이 국내에서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 CDPR '위쳐 3' 업데이트 버전 12월 14일 출시!▶ [칼럼] 위기의 한국 게임사가 해외 게임사에게 배울 점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이슈	[디시人터뷰] '더 인플루언서' 표은지, 귀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모델	운영자	24/09/26	-	-
4078	레벨 90까지 점핑...웹젠, '샷온라인'과 'R2'에서 고속 성장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	23.04.21	200	0
4077	[기고] 게임 개선, 한 곳과 안 한 곳의 차이...게임 개선의 시작 [5]	게임와이	23.04.21	3445	5
4076	[포토] 강남에서 삼성역까지…상반기 대작 '블랙클로버 모바일' OOH 모아보기 [2]	게임와이	23.04.21	248	1
4075	'페이커' 포함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대 예비엔트리 발표 [2]	게임와이	23.04.21	267	0
4074	'나이트 크로우'가 보여줄 '진짜 전쟁'...세계관 공개 [2]	게임와이	23.04.21	220	0
4073	룽투코리아, 1년 중 최저가 기록...룽투에 무슨 일이?	게임와이	23.04.21	176	0
4072	'7분동안 펼쳐진 온라인 총력전' …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입장권 매진! [7]	게임와이	23.04.21	1377	1
4071	'조선'을 담은 검은사막...'아침의 나라' 체험기 [2]	게임와이	23.04.21	247	1
4070	[체험기] 달이 차오른다~ 가자!...엘리시아와 키아나가 있는 THE MOON '붕괴3rd' 봄 팝업 스토어	게임와이	23.04.20	127	0
4069	메이플ㆍ마비노기ㆍ블루아카ㆍ테일즈위버...넥슨, 오프라인 행사 '풍성'	게임와이	23.04.20	197	0
4068	민팅, 완판, M2E, 캠페인....게임사 NFT 사업 여전히 활발	게임와이	23.04.20	112	0
4067	[인터뷰] 쌍권총(F) 학사경고 함영철 대표의 글로벌 도전 [1]	게임와이	23.04.20	143	1
4066	익숙했던 그 브금....'테일즈위버·라그나로크', 오케스트라로 만난다 [22]	게임와이	23.04.20	3853	4
4065	[게임스톡] 크래프톤, 목표가 상향...'배그' 인도 서비스 및 신작 기대감	게임와이	23.04.20	179	0
4064	'A3: 스틸얼라이브' 토큰을 '모두의마블 2: 메타월드'에 쓴다고? [1]	게임와이	23.04.20	2854	1
4063	컴투버스 '가상 오피스' 공개...누리꾼 반응은? [8]	게임와이	23.04.19	363	0
4062	사우디 국부 펀드 게임사와 MOU 맺은 위메이드, 개발 대회 참가하며 본격 교류 시작	게임와이	23.04.19	136	0
4061	[프리뷰] 'COC'의 환생인가...리그 기반 WEB3.0 전략 '클래시 로우(Clash Row)' [1]	게임와이	23.04.19	194	0
4060	18년차 액토즈 게임 '라테일', 대규모 업데이트에 '갓겜' 외치는 이유	게임와이	23.04.19	198	0
4059	넥슨 '블루 아카이브', 中 100만 팬 확보...단독 韓 오프라인 행사 등 관련 행사 '풍성' [1]	게임와이	23.04.19	363	3
4058	1레벨 신규 이용자도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갈 수 있다 [1]	게임와이	23.04.19	282	2
4057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출시...시리즈 최초로 4:4 팀전 가능 [25]	게임와이	23.04.19	5735	13
4056	원유니버스, 메타버스 주요 키워드로 '교육' 잡았다	게임와이	23.04.19	134	0
4055	'패스 오브 엑자일' PC방 순위 9계단↑...'프라시아 전기'도 ↑	게임와이	23.04.19	184	0
4054	컴투스, 6300만 DL '낚시의신 ' IP 신작 출시로 레포츠 깊이감 더한다	게임와이	23.04.19	158	0
4053	LoL 최강 지역팀은?...MSI 2023, 오는 2일 영국 런던에서 13개팀 경쟁	게임와이	23.04.19	161	0
4052	RTS인데 전 종족 선택이라고?…개발자가 말하는 엔씨의 MMORTS 장르 [78]	게임와이	23.04.19	6965	4
4051	신선함 강조한 새로운 '프라시아 전기'…거점전 평가는?	게임와이	23.04.19	139	0
4050	[창간9]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는 게임사들에게 필요한 소통법은?	게임와이	23.04.19	101	0
4049	가챠가 아니었다...전세계 매출 톱10 전략 게임 모두가 선택한 과금(수익) 모델은? [45]	게임와이	23.04.19	7377	2
4048	[기자수첩] 게입 업계 유명 개발자, 넷플릭스에 모이는 이유	게임와이	23.04.18	193	0
4047	'제노니아'는 리니지라이크?...예상 출시일 6월 30일에 예상 예약자는 200만! [5]	게임와이	23.04.18	459	1
4046	컴투버스도 챗GPT처럼?...셀바스표 인공지능 심는다	게임와이	23.04.18	130	0
4045	이제 함선 세우고 쏘세요...'아키에이지 워' 4월 업데이트, 무엇을 담았나?	게임와이	23.04.18	166	0
4044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성공으로 마리오 게임도 인기 재점화 [12]	게임와이	23.04.18	3878	18
4043	'라그나로크' 동남아시아 점령...'홍콩 국제 라이선싱쇼' 참가로 인기 쐐기 [27]	게임와이	23.04.18	4630	2
4042	스마일게이트, 3년 연속 매출 1조 원 돌파(YoY 10%↑)...'로스트아크', '크로스파이어' 덕분	게임와이	23.04.18	280	2
4041	'게임사ㆍ크리에이터' 동반 성장....후원 시스템, 위메이드에서 완성될까?	게임와이	23.04.18	128	0
4040	[기고] 하이퍼캐주얼 게임 트렌드 연구 및 분석을 위한 모범 사례	게임와이	23.04.18	194	0
4039	세가, 1조 원에 '앵그리 버드'의 로비오 품었다 [1]	게임와이	23.04.17	278	1
4038	스카이플레이, 제 1회 세미나 통해 '활용도 높은 솔루션' 어필	게임와이	23.04.17	106	0
4037	'배그' DNA 갖춘 오픈필드 RPG '언던' 국내 출시...중국 성적은?	게임와이	23.04.17	197	0
4036	'신작 봇물 터진 위메이드...SSS 펀드 적용되는 '나이트크로우' 말고 어떤 타이틀 있나?	게임와이	23.04.17	138	0
4035	'붕괴: 스타레일' 예약 1천만 돌파...'블랙클로버모바일'·'제노니아'도 예약중	게임와이	23.04.17	154	0
4034	엔씨ㆍ카카오게임즈ㆍ넷마블, '접근성' 키워드로 ESG 경영 속도 낸다	게임와이	23.04.17	132	0
4033	제페토+배그=??...MOU→합작회사 설립하며 메타버스 판 키우는 크래프톤 [10]	게임와이	23.04.17	3849	3
4032	[칼럼] 독보적인 IP로 2023년 게임계를 장식한 일본 게임회사 [49]	게임와이	23.04.16	5177	37
4031	[리뷰] 1980년대 쿵푸 액션 게임을 생각나게 만드는 '염룡성권 샤오메이'	게임와이	23.04.16	178	1
4030	[리뷰] 소울라이크 게임은 애들 장난이야…극강의 매운 맛 'ALTF42'	게임와이	23.04.16	245	1
4029	[체험기] "그 목소리로 '원신'할 생각을 해?"…예약 못한 '슈퍼 겁쟁이'의 '원신' 피자 알볼로 오프라인 행사 체험	게임와이	23.04.16	29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