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엔씨표 ESG, 국내 1위ㆍ세계 2위...글로벌 트렌드 'ESG'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8 18:20:52
조회 154 추천 1 댓글 2
엔씨소프트가 국내외 ESG 평가 기관이 실시한 2021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글로벌 게임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경영계 트랜드로 자리잡은 ESG평가에서 국내 기업 엔씨가 선방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게임와이 제작


오늘날 경영계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키워드는 단연 ESG다. 이런 흐름은 게임, 미디어, 패션 등 영역을 가리지 않는다. 이는 현 기업 경영의 기준으로 ESG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데, 대한민국 정부의 경우 기업에 ESG 의무 공시를 요구했다. 기한은 2025년까지로 2025년부터 자산이 2조원 넘는 코스피 상장 기업은 친환경, 사회적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더불어 2026년에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개한다.

이런 흐름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유럽 역시 기업에 환경, 인권 문제 등에 관한 활동을 의무적으로 보고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탄소중립이나 100%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오늘날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협력업체 및 이해관계 그룹도 이에 함께 해야 한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환경'은 말 그대로 기업이 경영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뜻하며 사용하는 자원이나 에너지, 발생시키는 쓰레기나 폐기물의 양 등이 이에 속한다.

'사회'는 기업이 기업으로서 마땅한 사회적 책임을 잘 수행하는지에 대한 항목이다. 주로 인권이나 지역사회 기여와 연결되는데, 노동자의 처우나 다양성 존중, 기업이 관계 맺은 지역사회나 기관 등에 대한 영향을 포괄한다.

끝으로 '지배구조'는 경영의 투명성이라 볼 수 있다. 의사결정 과정이나 기업구조, 인사 또는 경영 정책 등이 민주적으로 책임성 있게 운영되는지 판단하는 중요 요소다.

ESG는 기업을 판단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오늘날 벤처 캐피탈 및 금융기관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투자 결정에 대한 지표로 ESG를 적극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주요 지표로 판단하겠다는 의지다.

오늘날 ESG가 추구하는 영역은 보다 넓고 직접적이다. 사회적 영향력뿐 아니라 환경적 영향력을 기틀에 두고 당장의 홍보효과를 위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이 아닌지, 의사 결정 과정은 투명한지까지 검토한다.

환경을 희생해 얻는 당장의 재무적 이익보다 이후 미래에 치를 어마어마한 환경 비용을 비로소 경영 기준에 반영하는 것.

사실 ESG는 그간 기업가치 평가의 절대기준이었던 재무적 요소를 반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기업가치 평가의 전통적 기준은 재무제표였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실적'이 주요 요소였지만 이 트렌드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환경영향,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기업가치는 제값을 인정받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재무적인 이익을 내기 위해서라도 환경과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해 ESG 평가가 중요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엔씨에게 A등급을 부여한 MSCI의 경우 지표를 작성하거나 회사의 신용을 평가하고, 시장 투자의 비중에 대해 권고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1999년부터 투자 의사결정 시 재무적인 구성요소인 전통 평가 방법을 벗어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는 ESG RATING을 작성하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포함한다.


MSCI, 사진 = Wikipedia


MSCI 국제 및 세계 자본 지수들은 1970년 이래로 산출되어 왔다. 이 기업의 가장 유명한 지수들로는 MSCI World와 MSCI EAFE가 있다. MSCI 지수들은 국제적인 자기자본 포트폴리오들의 성과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지수로써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 펀드와 같은 소극적 투자 상품의 근간이 되고 있다.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제공하는 ESG 평가모델(MSCI ESG Rating)에서 엔씨는 '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BBB' 등급보다 상향되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으며, 글로벌 게임사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다.


자료 제공 = 엔씨소프트


MSCI는 엔씨의 ▲글로벌 수준 정보보안 체계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노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 

엔씨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도 종합 등급 'A(우수)'를 획득했다.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유일한 A 등급이다. ESG경영 강화와 정보 공개 확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엔씨는 2021년 3월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목표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8월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경영 비전을 공개했다.

올해 4월부터 올바른 AI 윤리 정립을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의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공유하는 'AI Framework' 시리즈를 연중 기획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12월에는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임베디드 에틱스(Embedded Ethics)'를 이끌고 있는 제임스 미킨스(James Mickens) 교수와의 대담 내용을 엔씨(NC)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소개했다.

엔씨는 2022년에도 ▲인간중심 AI ▲다양성 및 포용성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미래세대 기회 부여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박명진 브랜드전략센터장은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엔씨(NC)만의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판교사옥,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이런 흐름은 이는 오늘날 그리고 앞으로도 시장경제의 주축이 될 MZ세대의 소비 경향과도 맞물린다. 이제 소비는 '미닝아웃'(Meaning Out)으로 불릴 만큼 단순히 재화나 서비스의 이용만이 아닌 가치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은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고 또 대중적인 대상인데, 앞으로의 시장경제에서 ESG는 모든 주체에게 사랑 받는 가치이자 전략, 기준이자 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엔씨표 ESG, 국내 1위ㆍ세계 2위...글로벌 트렌드 'ESG'란?▶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10) - EA▶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9)-유니티 소프트웨어(Unity)▶ 같은 넥슨 게임인데 왜?...메이플 쇼케이스, '이름만 소통' 질타에 '사과'▶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PGC 2021 New Happy 우승▶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8)-로블록스(Roblox)▶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7)-블리자드▶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이재명ㆍ안철수 확률형 아이템 공약▶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Nothing'이 되었을까?...실바나스 정체성 논란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459 [신년특집] 2022년 모바일게임 기대작 TOP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1 137 0
458 글로벌 스케일...원신, 유럽 알프스산 정상에서 '점등식' [2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1 2930 17
457 부가티에서 카트, 롤, 라이언까지...'배그' 컬래버로 분위기 UP!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141 0
456 [신년특집] 2022년 콘솔 게임 기대작 TOP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121 0
455 국산 PC게임 줄줄이 스팀에 선보여...마지막 담금질 한창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268 1
454 "역대급" LCK 스프링, 팀별 로스터 및 주목점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2003 6
453 넷마블 PC 신작 '오버프라임' 22년 출시...3D 롤(LoL) 같은 영상에 '기대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156 0
452 '미원' 매직? 세원이앤씨 '창공아레나' 퍼주기 마케팅 통했다 [1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2492 1
451 [신년특집] 2021년 최악의 게임 TOP5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7 264 4
450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 - 윤석열 대리 인터뷰 논란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7 837 4
449 옛날 SRPG 느낌 폴폴..스위치용 전략 RPG '트라이앵글 스트래터지'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1613 8
448 TGA 기대작 프리뷰(3)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100 2
447 게임주 3일 연속 하락(↓) 속 모비릭스만 상승(↑)...이유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81 0
446 [신년특집] 2022년 PC게임 기대작 TOP10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2350 5
445 中, 게임규제 강화에도 2021년 6% 성장...약 55조, 한국 '2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114 0
444 옷벗기기 게임, 삭제 아닌 '블러(숨김)' 처리...DAU 46% 하락 [2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3095 3
443 대본 없는 이런 소통을 원했다...'메이플스토리' 라이브토크 호평! [3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3030 16
442 '닌키'도 '고양이와 스프'도 방치형...방치형 RPG 전성시대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1772 0
441 거미맨이 그렇게 재미있다며? 게임에서 만나는 '스파이더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5 127 0
440 쏟아지는 신규 캐릭터 속 발생한 해프닝...주목할 만한 메이저 캐릭터는? [2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5 4792 19
439 2022년 첫 게임 홍보 모델은 누구?...대부분 중화권 게임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5 1121 0
438 '갓오브워' PC, RTX 적용...신규 RTX 타이틀 10종 발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5 154 1
437 '철권 7 레전더리 에디션' 공개…하지만 사용자의 반응은 '싸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234 1
436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11) -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72 1
435 '철권 7 레전더리 에디션' 공개에 '싸늘'한 반응...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126 0
434 '동전주(株)의 난입' 시티랩스ㆍ세원이앤씨 출사표...신작 MMO 출시 임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75 0
433 NFT 빠진 '무돌' 환불 행렬...돈 버는 게임(P2E) '무돌'ㆍ'닌키' 어디로 가나?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174 1
432 합계 73억...LCK 봄(3억) 시즌 시작, PMGC(70억)는 1월 말 '파이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78 0
431 2021년 투자인수 TOP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929 0
430 넷게임즈 '블루아카이브' 신캐 통했다...매출 순위 오르니, 주가도↑ [3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2539 19
429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10) - 아리스토크랫(Aristocrat)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73 0
428 '코다샵' 몰루? 원신 팬들 사이에 '화제'...코다샵 궁금증 7가지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3 4051 6
427 2021년 게임뉴스 TOP1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3 130 3
426 '대리 인터뷰' 논란 윤석열...선거 일정 잠정 중단 [3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3 2384 24
425 옷 벗기는 게임 구글 1위...'변태 게임", "구글에서 내려라" 비난 폭주 [9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3 8467 17
424 툼레이더 PC게임 3종(13만원) 지금 무료 [2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3122 17
423 '스팀 2021 최고작'에 이름 올린 플래티넘 한국 게임 2종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350 1
422 [게임와이GOTY2021]콘솔게임 부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110 2
421 MMORPG 엔드 콘텐츠 '공성전', 모바일게임에서 어떻게 구현됐을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122 0
420 12월의 게임뉴스 TOP7...21년의 마무리, 연말 시상식과 쇼케이스 행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73 0
419 2022년 새해를 밝혀줄 신작 7종...연말연시 테스트로 퀄리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82 0
418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넥슨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논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85 0
417 2021년 예상 실적 발표...매출 400%↑ 미친 실적의 게임사는 어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138 0
416 ​​​​​​​복잡하고 난해...아카소어 전략MMO '삼국지워(War)' 핸즈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1157 1
415 2022년은 넥슨의 해...잠자던 호랑이가 깨어난다 [9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3869 6
414 [게임와이GOTY 2021] PC게임 부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109 1
413 콘솔 게임기 대란에 스위치도 다시 동참하나?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158 0
412 [게임와이GOTY 2021] 모바일게임 부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133 1
엔씨표 ESG, 국내 1위ㆍ세계 2위...글로벌 트렌드 'ESG'란?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154 1
410 눈으로 보여주니 최고가 24%↑...어떤 영상이길래? [1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2400 1
뉴스 장혜진, 새 싱글 ‘바람에 실어’ 20일 공개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