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의 최대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스타필드'는 예상대로 완성도가 높은 게임으로 탄생한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 국내에서는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림'을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대사를 자랑하는 이 게임이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게임이 재미있어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으면 국내 사용자들이 즐기는데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스타필드'는 6월 12일, 엑스박스 스토어에 등록됐으나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 스팀 버전 역시 마찬가지다. 엑스박스 판매가 부진한 일본은 인터페이스, 자막은 물론 더빙도 지원하며 중국도 중국어 인터페이스, 자막은 지원한다. 하지만 한국어 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결국 국내 엑스박스 이용자에게 이 게임은 그림의 떡이 됐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게이밍 대표는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타필드'의 한국어에 대해 아직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 대화를 나누고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으나 이 게임은 9월 6일로 출시가 결정됐기 때문에 사실상 출시와 함께 한국어로 게임을 즐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을 개발한 베데스다는 과거에도 한국어 지원을 안한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개발한 게임은 스토리 기반의 게임이 많은데 정작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 유저에게 비난을 받았다. 한편 '스타필드'의 한국어 지원이 사실상 불발됨에 따라 국내 게임 유저들이 직접 나섰다. 한국어 번역을 위한 작업자를 모집하여 자체적으로 이 게임의 한국어 번역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PC는 과거부터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한국어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었고 엑스박스는 MOD를 지원하는 일부 게임은 한국어 패치가 가능했다. '스타필드'는 엑스박스에서도 MOD를 지원한다. 하지만 MOD를 사용하면 도전과제 획득은 불가능하다.
이 게임을 기대한 국내 유저에게 가장 좋은 것은 베데스다가 직접 한국어 작업을 해 주는 것이다. '스타필드' 같은 퍼스트파티의 대작 게임이 한국어로 출시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엑스박스 영향력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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