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악의 굴로 특정 아이템 획득 가능…핵심 개발진이 말하는 '디아블로 4' 시즌 1의 특징은?

게임와이 · 2023.07.19 22:38:59

오는 21일, '디아블로 4'의 첫 번째 시즌인 악의 종자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악의 종자 시즌의 스토리는 릴리트의 계략이 성역으로 퍼져나가 악의에 찬 괴물들이 생겨났고, 이를 빛의 대성당의 사제인 코르문드와 해결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악의 종자 시즌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악의 심장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캐릭터들의 스킬 및 빌드를 강화시킬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9일 '디아블로 4'의 첫 시즌 업데이트의 소개를 위해 핵심 개발진이 참석하는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는 '디아블로 4'의 개발을 담당한 조 셜리 게임 디렉터와 조셉 파이피오라 게임 디렉터가 참석해 악의 심장 시즌에 대한 질의응답에 답했다.

아래는 진행된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Q : 타 '디아블로' 시리즈와 다른, '디아블로 4'만의 첫 시즌의 차별점이 궁금하다.

조 셜리 : '디아블로 4'의 첫 시즌은 핵앤슬래시 장르, ARPG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로 준비했다. 코르몬드와 같은 신규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시작으로 악의 종자 시즌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캐주얼 및 코어한 이용자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디아블로 2, 3'을 한 이용자들도 만족할만한 콘텐츠가 이번 시즌에 많이 추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 시즌 중에도 업데이트가 꾸준히 진행되는지, 아니면 하나의 시즌마다 독립된 빌드로 유지되는지 궁금하다.

조셉 : 이용자들이 '디아블로 4'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계획했다. 예를 든다면 이용자들이 시즌이 업데이트되자마자 플레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속도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요약한다면 시즌 중에도 밸런스 조정, 버그 픽스 등이 진행될 것이며, 시즌 콘텐츠의 경우는 첫날부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 시즌의 새로운 스토리가 캠페인을 전부 클리어해야 이해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또 공개된 영상에서 나온 보스가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도 궁금하다.

조 셜리 : 시즌 스토리의 경우는 캠페인 스토리가 진행된 이후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캠페인을 완료했다면 스토리를 조금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즌 스토리도 고유한 스토리이기에 캠페인을 클리어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게 준비했다.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네이렐 그 이후의 이야기는 이번 시즌에 다뤄지지 않는다.

보스 몬스터의 경우는 시즌의 완결 요소로 선보이게 됐는데, 시즌 NPC인 코르몬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며 처치하는 경험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3~4티어의 월드에서는 더 어려 보스도 잡을 수 있다.

NPC 코르몬드와 함께 스토리를 풀어가게 된다 / 출처 디아블로 4 공식 홈페이지

Q : 시즌의 엔드 콘텐츠가 악의 굴이기에 반복 클리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이 지루해질 것 같은데, 악의 굴 콘텐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나?

조셉 : 악의 굴 콘텐츠의 경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빌드를 만들 때 특정 아이템이 필요할 때 있는데 해당 아이템을 특정해서 파밍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만든 콘텐츠다. 그렇기에 던전 내 몬스터의 밀집도도 높고 플레이타임도 짧게 설정했다.

이 밖에도 이번 시즌에서 사용하게 되는 악의 심장도 여기서 파밍 할 수 있다. 악의 각성기라는 것을 통해 악의 심장을 제작할 수도 있게 만들었기에, 이용자들이 악의 굴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 악의 심장의 대표적인 특성을 소개해 줄 수 있나? 그리고 악의 심장이 직업별 사용 제한이 없어, 직업간의 게임 플레이 변별성을 허무는 부작용이 생길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조셉 : 이번 시즌에는 32개의 악의 심장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20개가 직업에 맞춰 작동되기에, 직업마다 고유한 악의 심장을 4개씩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직업별 고유 악의 심장은 해당 직업군의 메커니즘에 맞게 작동되어 빌드의 다양성을 높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나머지 12개의 악의 심장은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방어력이나 공격력을 올릴 수 있는데, 이러한 면도 게임 플레이나 빌드의 다양성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 직업별로 고유한 악의 심장을 4개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는 범용 스탯을 올리는데 사용된다 / 출처 디아블로 4 공식 홈페이지

Q : 현재 게임 내에서 보석의 활용처가 매우 적은 편인데, 신규 시즌이 시작되면 변화가 생기는지 궁금하다.

조 셜리 : 시즌 1에서 변경할 예정은 없으나, 보석들도 빌드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수 잇도록 노력하고 있다. 추후 저레벨 보석의 경우는 화폐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듬과 동시에 최대한 인벤토리 칸을 적게 차지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Q : 시즌의 주제가 악의 종자인 만큼 관련 콘텐츠가 그 방향에 많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필드나 전설 위상 등 타 콘텐츠들에 대한 변경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조셉 : 전설 위상 획득법에 대한 변경점은 없다. 새 시즌이 시작하면 바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시즌 여정인데, 여기서 다수의 전설 위상들을 챕터가 끝날 때마다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위상의 경우는 시즌이 새로 시작된 만큼 신규 위상도 있고, 시즌 여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다. 이 밖에도 별도의 고유 아이템도 준비됐기에, 시즌을 전반적으로 폭넓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상의 경우 신규 위상을 제외하면 큰 변경점이 없다고 말했다 / 출처 디아블로 4 공식 홈페이지

Q : 창고나 인벤토리 등 편의성에 대해 이용자들이 많은 의견을 내고 있다. 혹시 시즌에 맞춰 새롭게 추가되는 편의 기능이 있다면?

조 셜리 : 편의 기능이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인벤토리 및 창고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보내줬다. 그렇기에 이전 질문에서 답했던 것처럼 보석의 화폐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악의 심장이라는 아이템 때문에 인벤토리의 칸이 부족해질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관련 대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 밖에도 빌드 프리셋, 탈 것을 통한 이동 문제, 초기화 비용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보내주신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확한 확답을 드리기는 어려우나 내부적으로 개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Q : 신규 시즌에서 악몽 던전의 단계별 드랍률이나 드랍 테이블을 수정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월드 5단계 난이도가 추가되는지 궁금하다.

조셉 : 신성, 선조 아이템의 확률을 5%에서 10%으로 상승시켰다. 시즌 1이 시작되면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악몽 던전 및 지옥 물결의 몬스터 밀집도에 대한 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 신규 월드 티어 추가 계획은 없다.

Q : 지난 1개월 동안 이용자들이 '디아블로 4'에 많은 의견을 보냈다. 혹시 인상깊었던 이용자들의 피드백이나 향후 업데이트에서 게임을 어떤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지 말해줄 수 있는가?

조 셜리 : 아무래도 직업 밸런스 관련 의견을 중요하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시즌 1의 패치노트도 공개했는데 여러 변경점이 있어, 직업별 유의미한 빌드가 많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즌 업데이트로 악의 심장이 추가되기에, 이를 통해 새로운 빌드가 메타에 들어올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처럼 모든 직업에 있어 유의미한 빌드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바라고 있다.

조셉 : 밸런스에 대해 덧붙인다면, 현재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가고 있다. 일부 직업을 재작업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선택지를 많이 제공해 드리고 싶다. 그렇기에 이런 식으로 변경된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용자들이 보내준 피드백을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중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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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추면 독", "색다른 시즌"...'디아블로 4' 시즌 1 대체적으로 긍정적▶ '디아블로4', 첫 시즌인 '악의 종자' 7월 21일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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