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데 아미고'는 1999년 아케이드용으로 출시된 이후 드림캐스트와 위 등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별도의 마라카스 컨트롤러 때문에 그 동안 가정용 게임기로 많이 이식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스위치로 출시된 '삼바 데 아미고 즐거운 파티'는 15년만의 신작이다. 스위치는 당연하지만 조이콘을 양손에 쥐고 흔들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이것이 귀찮다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리듬 게임 답게 조이콘을 양손에 잡고 화면에 위치한 6개의 원에 구슬이 들어오는 타이밍을 맞춰 흔드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게임 도중에는 조이콘을 들고 특정한 포즈를 취하는 동작도 나온다. 또한 이번에는 슬라이드 동작과 해프닝 아이템이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해프닝 아이템을 맞추면 룰렛이 돌아가면서 특정 동작을 연속으로 하는 포즈 러쉬나 사람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는 하이파이브, 구슬이 커지거나 작아지는 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삼바 삼바 삼바 삼바
큰 원에 구슬이 들어갈 때 마라카스를 흔들자
모션을 따라하는 파트도 생겼다
연타 연타 연타
게임의 음악은 약 40가지 정도가 수록되어 있다. 인기 팝음악부터 '소닉' 시리즈의 음악도 만날 수 있다. '마카레나'나 '더 컵 오브 라이프', '라밤바' 같은 곡은 이 게임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향후에도 세가의 게임이나 KPOP 등의 음악이 추가 DLC로 출시될 예정이다. 각 음악은 노말과 하드, 슈퍼 하드, 그리고 크레이지까지 4단계가 있다. 크레이지는 그야말로 미친 난이도를 보여주며 조이콘을 잡고 게임을 할 경우에는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어서 운동이 된다. 게임을 진행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레벨 업을 하고 돈을 벌며 상점에서 새로운 의상과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특정 레벨이 되면 언락되는 아이템도 있다.
게임 메뉴는 아케이드 모드인 리듬 파티, 온라인으로 즐기는 월드 파티, 로컬 2인 파티, 그리고 스트리미고가 있다. 스트리미고는 미션에 맞춰 게임을 진행하면서 팔로워를 늘려나가는 게임이다. 혼자 플레이하는 모드로서 다양한 곳을 특정한 점수까지 올리거나 노미스나 혹은 몇 회 이하의 미스로 클리어하거나 상대와의 시합에서 더 많은 시청자를 모으는 등 다양한 조건이 있다. 일종의 미션 모드로서 이번 게임의 메인 모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야구 배트를 들고
아싸 쉰난다
이 게임은 버튼으로 누르면서 플레이하면 평범한 리듬 게임이 될 수 있고 큰 차별점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직접 컨트롤러를 잡고 몸을 흔들면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된다.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여러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운동도 된다. 그런 점에서 이 게임도 온 가족이나 여러 사람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파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KPOP DLC가 출시된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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