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로운 애니메이션과 함께 게임도 발표하면서 팬에게 기대를 모았던 '다이의 대모험''
'다이의 대모험'은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관과 설정을 활용하여 탄생한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이의 대모험' 신작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 4, 5, 스위치, 엑스박스시리즈, PC로 출시됐다.
액션 롤플레잉 게임 장르를 표방한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컷 장면을 통한 스토리 진행과 주요 장면에서의 전투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특히 스토리 진행은 대부분 컷 장면으로 이뤄져 있고 애니메이션이 거의 없어 조금 감상하다 보면 지루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원작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더 지루하게 다가올 것이다.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지만 이렇게 스토리 진행과 간단한 전투, 그리소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기억의 신전. 그리;고 스토리 클리어 이후에 나오는 챌린지 모드가 이 게임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컷 신으로 때온 스토리 구현도 그다지 충실하지 않다. 나름 중요한 장면이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컷 신으로 이뤄진 스토리 진행은 상당히 길고 지루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스킵 기능이 있다는 것으로 원작을 아는 팬이라면 조금 보다가 스킵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동료 등장
스토리는 대부분 컷 신으로 이뤄졌다
좀 강력해 보이는데...
초반부 전투는 작은 필드에서 적을 물리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초반부의 진행은 3분 내외에서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게 구성됐다. 너무 간단해서 튜토리얼이라고 생각될 것 같다. 적과 전투를 하고 레벨 업을 하고 새로운 동료를 모아 파티를 이뤄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게임 플레이 도중 주인공을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고 일부 스토리는 주인공이 강제되기도 한다. 아!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다이와 포프, 홍켈, 그리고 마임이다. 이 4명만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조금씩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동료도 늘어나고 레벨 업을 하면서 조금씩 강한 적들을 상대하고 필드의 크기도 초반부에 비해서 조금씩 커진다. 그러나 필드에서의 탐험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단순히 적과의 전투로 이뤄져 있다.
이 게임은 무쌍처럼 다수의 적을 상대로 공격하는 방식이지만 레벨이 오르면 적의 체력이 높아지면서 마치 소울라이크 게임을 하는 느낌도 준다. 캐릭터를 육성하지 않으면 클리어하는데 시간이 증가할 것이다. 이 게임의 전투는 기본 3콤보 공격과 필살기나 스킬 사용이 전부다. 이외에는 저스트 가드나 회피 정도가 있다. 일반적으로 무쌍 게임이라도 콤보를 하면서 기술에 변화를 주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기본 공격은 3콤보로 마무리된다. 어떠한 변형도 불가능하다. 대신 필살기와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이를 사용하면 쿨 타임이 적용된다. 덕분에 스킬을 모두 사용하면 잠시 동안은 3단 콤보 외에는 다른 공격을 할 수 없다. 스킬이나 필살기는 각각 버튼이 할당되어 있어 버튼의 조합을 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구사할 수 있다. 액션 게임의 초보자들을 위한 설계라고 생각된다.
전투 장면의 연출은 상당히화려하다
강력한 베기 공격
한편 기억의 신전은 레벨 1부터 시작해서 층마다 등장하는 적들을 물리치며 계속 진행하는 게임이다. 층을 진행할수록 점점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고 당연히 더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층을 진행할 때마다 공격력이나 마법력, 방어력, 필살기 등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점점 더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캐릭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단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신전의 입구로 무사히 돌아와야 한다. 만약 도중에 사망하면 보상을 얻을 수 없다.
또한 이 게임을 하면서 모바일 게임 같다는 느낌도 받았는데 이는 인연의 기억이라는 요소 때문으로 보인다. 인연의 기억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인연의 기억을 얻을 수 있고 이를 캐릭터 편성 화면에서 장착하면 새로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는 레벨 업과 함께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게다가 인연의 기억은 레벨 업을 할 수 있고. 레벨이 올라가면 더 좋은 능력치를 갖게 된다. 그러나 레벨 업을 하려면 다양한 아이템이 필요하고 이를 얻기 위해서는 기억의 신전을 탐험하며 파밍해야 한다. 모바일 게임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식으로 어딘지 모르게 인연의 기억 때문에 모바일 게임 같다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
기억의 신전...어떤 것을 강화할까
이 게임의 캐릭터 모델링과 연출은 꽤 괜찮다. 애니메이션 느낌도 들고 원작 캐릭터를 훌륭하게 게임으로 재현했다. 이를 활용하여 멋진 이벤트 장면들을 구현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게임은 시스템 자체도 복잡하지 않고 조금 플레이하다 보면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인데 개발 기간이나 예산이 부족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것이 최선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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