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자수첩]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치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24 18:02:26
조회 136 추천 3 댓글 0
게임산업 역사에 길이 남을 빅딜이 새해 벽두를 뜨겁게 달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바로 그것이다. 액수로 보나 화제성으로 보나 게임업계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로 약 80조 원에 이르는 규모인데, 다시금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력을 직관적으로 깨닫는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사진 = 게임와이 제작


국내에서는 블리자드에 관심을 갖는 게이머가 많겠지만 사실 액티비전이 중요하다. 액티비전 굴지의 IP인 '콜 오브 듀티'는 매년 천 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자랑하고 있고, KING의 캔디 크러시 사가는 매출로 보면 블리자드 내 그 어떤 게임보다 높은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라는 유명 IP로 무장한 게임사를 인수했다. 하지만 80조라는 공격적 투자를 한데는 물음표를 남기는 시선이 많다. 마이크로스프트는 어떤 이유에서 이러한 행보를 보인 것일까? 

마이크로소프트는 모장, 제니맥스에 이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공격적인 '게임 스튜디오 긁어 모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당장 눈 앞의 미래를 봤을 때 게임 전쟁을 위한 진영 구축이라고 볼 수 있다. 모바일, PC가 주류인 국내 게임시장에서는 공감이 힘들겠지만 글로벌로 시야를 넓히면 이미 9세대 콘솔전쟁 발발한 상황이다. 올 해도 역시 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스프트 3강 구도인데, 결이 다른 닌텐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의 대결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는 거치형 '소파 게임기'의 정석으로, 퍼스드파티와 서드파티 모두 하드웨어 파워를 기반으로 한다. 영화를 보는 듯한 CG와 안정적인 서사가 무기이며 이를 보충을 위한 고사양의 하드웨어가 필요한 것.

닌텐도를 제외한 지난 경쟁에서 엑스박스는 플레이스테이션4에게 완벽히 밀렸다. 때문에 요건이 같다면 차기 전쟁에서는 상대방에게 압박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행보는 서드파티 개발사를 퍼스트파티로, 즉 엑스박스 진영으로 만들어 유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한 블리자드 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추후 공개될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 등 많은 부분에서 '강 같은 평화'가 찾아오리라 전망하고있다.

간단하게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MS의 캐릭터들이 추가되는 것과 같은 희망사항부터 MS 무기고의 새로운 콜렉션 보완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크게 우려되는 부분은 팬들이 사랑해 마지않던 IP가 사라질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블리자드의 e스포츠 또한 마찬가지로, 통상의 M&A의 경우 부실한 타이틀은 쳐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

다만 이번 인수에서 그러한 행보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는 MS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다년간의 e스포츠 리그 운영 경험을 보유한 블리자드의 노하우는 오히려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함께 게임패스 전 세계 구독자가 2,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앞으로도 게임패스에 좋은 게임을 추가해 나가겠다"라고 밝힌 것으로 미루어 MS가 언급한 좋은 게임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제공 = XBOX


따라서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콜 오브 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이 게임패스에 합류한다. 큰 이용자 수를 보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게임패스에 합류한다면 구독자가 큰 폭으로 뛸 수 있다.

또한 MS는 모바일 시장에서의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MS는 게임패스를 모바일 기기에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캔디 크러시를 보유한 킹과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 등이 합류한다면 보다 탄탄한 모바일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e스포츠의 경우 작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강타한 사내 성범죄 이슈로 진행하던 모든 리그가 직격타를 맞았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다수의 후원사가 이탈한 오버워치 리그다. 이러한 가운데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모회사로 자리한다면 오버워치 리그를 비롯한 e스포츠 리그도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듯 이번 이슈는 전 세계가 주목한 빅딜이다. 그 여파는 '콘솔 전쟁의 서막'과 '블리자드의 기사회생'으로 파생될 전망이다.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타고난 드립력으로 사석에서 만나도 웃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0 - -
1359 '던파M' 없이도 반등할 수 있을까...넥슨, 기존 IP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114 0
1358 유튜버들이 그래픽 퀄리티 극찬한 '러셀', 직접 언리얼 알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151 1
1357 스카이테크 eP2E 게임 넘어 라이프스타일 넘본다...디지털 농장과 MOU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59 0
1356 '삼품'을 아세요?....스타트업 빅브레이크, '글로벌ㆍ전략' 키워드로 승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61 0
1355 게임 굿즈를 잡아라...굿즈로 덕심 발현시키는 게임은?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2537 2
1354 '리니지W', '배그' 전세계 매출 톱10 진입...닌텐도 스위치, 스팀 매출 1위는 어떤 게임?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185 0
1353 위메이드맥스에 무슨일이?...주가 일주일만에 두배 가까이 올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74 0
1352 2022 게임와이 신작 프리뷰(9) - 디아블로 이모탈 [2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2914 8
1351 모바일, 패키지, P2E까지...이제는 '글로벌 게임사' 노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85 0
1350 [창간8] 게이머의 입장에서 바라본 게임업계의 변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71 0
1349 '에오스레드' 3주년...포스트 '리니지' 게임들 살아 있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87 0
1348  K-게임 매운맛 선보인다...슈퍼 베이스볼 리그·제2의나라·삼국블레이드 '글로벌' 진출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82 1
1347 팡스카이, 클레이에이프클럽과 메타버스 및 NFT 사업 MOU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85 1
1346 되팔이의 시간이 끝나가는 콘솔게임기...정상 유통 가능할까?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851 6
1345 PC MMOROPG '붉은보석' 19주년...5주간 '잔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70 2
1344 컨트롤 맛이 작렬...'리니지M' 총사 리부트 소식에 기대감 UP↑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23 1
1343 [MSI] '7승3패' T1, 4강 진출...상대는 4강의 악몽 'G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01 1
1342 '매출은 덤'...게임사, 각양각색 이벤트로 '모객'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08 1
1341 크로메틱소울, 크로스파이어, 반지의제왕...신작 소식 '풍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79 1
1340 배우 황정민, 미르 대륙의 안내자...31일 미르M 온라인 쇼케이스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88 1
1339 [리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스페셜'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557 12
1338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중화권 애플 1위...하반기 한국 출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09 1
1337 '반지의 제왕: 골룸' PC콘솔로 나온다...반지의 제왕 IP 게임 3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97 1
1336 [신캐열전] 마퓨레에 등장한 '완다', 붉은 마녀 '스칼렛 위치'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721 4
1335 [공략] 천애명월도M 중섭 현지 직업 추천 공략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146 1
1334 '제2의 나라' 북미·유럽 시장 25일 출사표...넷마블 구원투수 될까?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105 1
1333 장현국 대표 "3년 내 모든 게임은 블록체인과 연동"..."루나 영향은 없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84 1
1332 NHN빅풋, P&E 게임 개발사 출사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98 1
1331 컴투스, OA 캠퍼스 2기 및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채용연계까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80 0
1330 인디게임 한 우물 네오위즈, '팡팡' 축포 터졌다...전성기 다시 오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87 1
1329 하반기 노렸다...'무게감'있는 신작 MMORPG 줄이어 출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111 0
1328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 중소게임사 상생 돕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178 2
1327 탱구 팬들 모여...'천애명월도M' TV CFㆍ예약으로 본격 출시 행보 [2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1703 7
1326 "확률이 왜 이래" 합성형 아이템 확률 공개 안 하는 간 큰 '이스6' 게임사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2670 2
1325 기부, 콘서트, 아카데미...다채로운 넷마블 사회공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70 1
1324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 - 금강선 디렉터 은퇴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2256 6
1323 [창간8] 게임와이 창간 8주년 기념 축전 및 축사 모음(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69 2
1322 LOL TFT, 이번에는 '용'이다!...세트7 '용의 땅' 인터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150 1
1321 2021년 매출 1.4조, 창립 20주년  스마일게이트, 전직원에게 '해외여행 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106 1
1320 역주행의 아이콘 '원신', 신캐 '야란' 추가...톱10 재진입할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136 0
1319 위믹스 상한가에 위메이드 관련주 동반 상승세...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70 0
1318 위메이드 '미르M' CBT, 이용자들 평가는? 출시일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78 0
1317 해리 포터: 깨어난 마법 출시 시동...최신 영상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179 0
1316 [기획] 스토리 들려주는 기자(5) - 디아블로(하)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148 4
1315 [리뷰] 16비트 시절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슈팅 게임 '호기휴'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2875 6
1314 [기획] 스토리 들려주는 기자(5) - 디아블로(상)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2276 12
1313 20년 전의 추억부터 RTS게임까지...예약으로 '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77 0
1312 넷마블, 게임 3종에서 이벤트 및 리메이크 선보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45 0
1311 '스코넥 13%↑' 바닥 쳤나?...게임주 동반 상승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15 0
1310 중국서 만든 '미르2' IP MMORPG '리본: 사북성 결전' 한국 '리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234 0
뉴스 댄서 그룹 ‘YGX 리더’ 리정, 체리 패턴 민소매 입고 글래머 매력 완벽 인증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