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에 PC와 콘솔로 출시된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은 특이하게도 테러리스트가 아닌 외계 생명체를 대상으로 싸운다. 원래 전작인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아웃브레이크 모드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새로운 게임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이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일단 이 게임은 PVE가 메인인 게임이다. 마치 '레프트4데드'나 '블러드4데드'처럼 한 팀을 이루고 인공지능의 적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솔로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3명이 팀을 이뤄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게임의 주요 시스템은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동일해서 이 게임을 해 봤다면 곧바로 적응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아키런이라는 외계 생명체와 사투를 펼쳐야 하며 게임 도중 요원 구출이나 목표물 제거, 목표물 파괴 등 다양한 임무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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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등장하는 아키언은 10여종 이상의 많은 종류가 있고 약점이 존재하여 약점을 공격하면 쉽게 해치울 수 있는 적과 기본적으로는 해치울 수 없지만 섬광탄이나 마비 수류탄을 통해 무력화를 시킨 후 해치울 수 있는 적이 있다. 또한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주변에서 동료를 불러오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아키언 근처에 적의 둥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일정 시간마다 아키언이 등장한다. 따라서 둥지를 발견하면 먼저 파괴시켜 버리는 것이 편리하다. 또한 둥지 주변에는 플레이어의 이동 속도를 느리게 하는 스프롤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역시 총기 등으로 제거하는 것이 편하다.
한편 게임에 등장하는 오퍼레이터들은 저마다 서로 다른 능력과 특수능력이 존재한다. 또한 전투에 참여하여 경험치를 얻으면 기본적인 능력치와 특수능력도 점점 강화된다. 또한 게임 진행 도중 체력이 0이 되면 쓰러지는데, 이 경우에는 빨리 동료가 소생시켜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노란 포말에 감긴 후 KO 상태가 된다. 이 경우에는 다른 동료들이 탈출 지점까지 호송해야 하며 만약 실패하면 실종으로 처리된다. 실종 처리된 오퍼레이터는 다시 해당 지역을 방문해서 구출할 때까지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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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는 항상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했다. 테러리스트와의 전투를 펼치던 게임들도 적의 공격 1~2번으로 치명상을 입고 사망할 수 있을 정도로 시종일관 긴장하며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이번에는 외계 생명체가 적이지만 역시나 상당히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준다. 4개의 난이도가 있지만 가장 쉬운 모드라고 해도 적의 공격은 아주 치명적이다. 그래서 항상 조심 조심, 긴장하며 게임을 진행해야 하다. 또한 이번 게임은 임무를 클리어해도 데미지를 입은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오히려 체력이 낮은 상태에서 클리어하면 해당 오퍼레이터는 다음 임무에서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이 게임은 항상 조심 조심 진행하고 적의 공격을 최대한 받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다 보니 잠입 플레이가 다른 시리즈보다 많은 편이다. 아키언의 공격은 상당히 강력한데 적들이 한번에 많이 등장한다면 그야말로 재앙이 된다. 그래서 조심 조심 잠입 플레이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1명이 아닌 여러 오퍼레이터를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오퍼레이터는 10레벨이 만렙으로 생각보다 금방 키울 수 있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아쉬운 부분은 게임의 구성이나 임무가 비슷 비슷해서 장시간 플레이해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PVP라면 다양한 사람과 전투를 하다 보니 항상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PVE는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콘텐츠의 소모도 빠른 편이다. 하나의 임무를 클리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쉽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한 패턴으로 인해 장시간 플레이하면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PVP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이 게임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강조된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더더욱 좋은 선택이 아니다. 그냥 '레인보우 식스 시즈'나 베가스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PVE를 전면에 내세운 이 게임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완전한 대작 게임이라고 부르기는 부족할 수도 있지만 잠깐씩 친구와 협력 플레이를 하기에는 적당하다.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반응이 크게 엇갈릴 수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인기를 얻어온 시리즈답게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와 시스템은 아주 탄탄하다. 그래서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팬이라면 한번 플레이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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