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지스타 2023의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작년보다 부스 규모가 10% 증가하면서 더욱 많은 게임들 만나볼 수 있게 된 만큼, 각 전시장에 준비되어 있는 게임사들의 게임 시연에 계획을 짜야 시간을 절약하면서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제 1전시장에는 국내 대형게임사들의 기대작들을 만나볼 수 있고, 제 2전시장에서는 주로 서브컬처 기반의 기대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번 지스타 2023. 어떤 게임들이 현재 주목받고 있고, 전시장에 어디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시연할 게임에 대한 계획을 짜야 하는지에 대해 게임와이가 전시장별로 나누어 한 자리에 모아봤다.
◆ 모든 장르의 게임이 한 곳에…대형 게임사들의 기대작들이 총출동하는 제 1전시장
전시장 좌측에 가장 큰 부스를 준비한 엔씨소프트는 'LLL',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의 시연이 진행된다. 3종의 게임중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은 SF배경의 오픈월드 TPS의 'LLL'로, 약 1년 전에 공개된 공식 영상에서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지역에서 다양한 스킬과 총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쓰론 앤 리버티', '프로젝트 G, M' 등 관심을 받았던 작품들의 정보도 무대에서 공개될 예정이나 아쉽게도 시연은 할 수 없다. 루트슈터 장르나 슈팅에 흥미가 있는 이용자가 엔씨소프트 부스에 방문한다면 'LLL'의 시연을 먼저 진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좌측 상단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최초 공개됨과 동시에 시연이 진행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시연존은 싱글, 파티, 스페셜 총 3개로 나뉘어져 있다. 싱글존에서는 영광의 벽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고, 파티존에서는 모라이 유적을 타 관람객들과 체험할 수 있으며, 스페셜 존에서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확인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모코코 리프레시 카페도 진행되어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로스크아트'의 팬이라면 스마일게이트 부스에 먼저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선보인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에서 몬스터와 적을 처리하면서 아이템 파밍을 하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으로,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AB'의 리소스를 사용해 자체적으로 개발해 원작의 느낌을 살려냈다.
'인조이'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PC 신작으로, 언리얼 엔진5의 사실적인 그래픽과 시뮬레이션 장르 특유의 스토리가 특징인 게임이다. 이 밖에도 크래프톤 IP를 활용한 굿즈를 판매하는 샵백 팝업스토어도 함께 진행된다.
PC원작의 느낌을 모바일로 최적화한것이 특징인 다크앤다커 모바일 / 크래프톤 제공
넷마블은 오픈월드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모바일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을 선보인다. 3가지의 작품 모두 시연이 가능하며, 현재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데미스 리본'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경우 지난 3월에 진행된 GDC에서 짧은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전작보다 더욱 매끄러워진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과 연출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데미스 리본'은 자체 IP인 '그랜드 크로스' 세계관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며, 시연에서는 14종의 캐릭터와 스토리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데미스 리본'의 경우 이세계아이돌의 멤버인 릴파와 주르르가 시연을 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뜨뜨뜨뜨, 김성회, 푸린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가 프로그램에 참석해 현장 무대에 많은 이용자들이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이번에도 다양한 장르의 시연을 준비했다 / 넷마블 제공
이세돌이 플레이하는 데미스 리본에 많은 이용자들의 시선이 몰릴것으로 예상된다 / 넷마블 제공
위메이드는 신작 야구 게임인 '판타스틱4 베이스볼'와 '나이트크로우'에 이은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공개한다.
'판타스틱 4 베이스볼'은 '마구마구'의 핵심개발자들이 모여만든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된 선수들을 조작하면서도 팀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요소도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미르 대륙에서 세상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인게임 트레일러 및 RTX 레이 트레이싱을 사용한 영상을 제외하고는 큰 정보가 없기에 이번 지스타에서 여러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3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인벤 부스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을, 에픽게임즈코리아 부스에서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구글 플레이 부스에서는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처럼 제 1전시장의 경우에는 대형 게임사들의 기대작 시연 및 이벤트가 많이 진행되기에 항상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이번 제 1 전시장에서는 ㅁ자로 이동하면 대형 게임사 부스를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으니, 우선순위를 정해서 방문 계획을 세운다면 게임을 재미있게 시연함과 동시에 많은 사은품도 같이 챙길 수 있을 것이다.
◆ 최고 기대작은 '명조'…다양한 장르의 서브컬처 게임이 준비된 제 2전시장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들이 주로 배치되어 있는 제 2 전시장에도 수많은 시연작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중화권 게임 개발사에서 차기작 시연을 많이 준비해 많은 대기열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쿠로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 부스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을 개발한 쿠로게임즈의 차기작으로, 오픈월드에 속도감 있는 액션이 주 특징인 게임이다. 지난 CBT에서도 캐릭터의 모델링을 시작으로 월드와 전투 방식이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았기에, 액션 장르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부스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하오플레이 부스에서는 지스타에 새롭게 돌아온 '소녀전선 2: 망명', '프로메테우스', '리버스 1999'를 체험해볼 수 있다. '소녀전선 2: 망명'은 '소녀전선' 세계관을 이어 나가는 작품으로 3D 캐릭터 모델링과 턴제 전투가 특징인 게임이다.
지난 9월말 중국에서 진행된 OBT에서 '미소녀 엑스컴'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특이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기에, 미소녀와 턴제 전투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법한 게임이다.
'프로메테우스'는 Dimcroon이라는 중국 개발사의 작품으로 모바일 액션 RPG다. 국내에서는 큰 정보가 공개된 적은 없으나, 지난 4월 비리비리에서 첫 테스트 당시 복셀 배경의 특이한 그래픽과 SD 캐릭터들로 벨트스크롤 장르 게임의 전투가 이용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소녀전선 2의 모습을 지스타 2023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명일방주' 개발사인 하이퍼그리프도 신작 '팝유컴'과 '엑스 아스트리스'의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팝유컴'은 최대 4인의 멀티 플레이 게임으로 다양한 테마에서 퍼즐 및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엑스 아스트리스'는 이른바 과금 요소가 적고 게임을 구매해서 플레이하는 모바일 B2P(Buy to Play)게임으로, 지구에서 온 주인공이 타행성의 문명을 기록하기 위해 파견되어, 그곳에서 만나는 인물들과 모험을 펼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공개된 정보가 많이 없는 게임이기에, 이번 지스타에서의 시연이 많은 이용자들의 의문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 개발사도 웹젠을 필두로 많은 시연작을 준비했다. 웹젠의 부스에서는 신작 '테르비스'가 최초로 공개되며 애니메이션 기반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라그나돌'의 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자 친화적인 BM을 선보인 뉴노멀소프트도 신작 CCG '템페스트'의 시연을 선보이면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사전 예약만 인증해도 구글기프트카드를 얻을 수 있으며, 대전 연승시 최대 15만원 상당의 구글기프트카드와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 있다.
웹젠은 테르비스를 시작으로 자사의 서브컬쳐 게임들에 대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 웹젠 제공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선보였던 빅게임 스튜디오도 신작 '브레이커스' 시연을 진행한다. 애니메이션 기반의 RPG로 다양한 캐릭터를 교체하면서 스킬을 사용해 적과 싸우는 액션이 특징인 게임이다. 파우게임즈는 일본 개발사 니혼팔콤의 '영웅전설' IP를 사용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토브인디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부스를 통해 '산나비', '킬 더 크로우즈', '서큐하트', '편집장' 등 매력적인 설정을 가진 인디게임들을 현장에 전시한다. 장르의 특징과 개성이 잘 살아있는 게임들이 많기에 제 2 전시장에서 시간이 난다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성넘치는 인디게임들을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출처 스토브인디
이번 제 2전시장에는 호요버스가 없어 이전보다 적은 관람객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나,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시작으로 정말 다양한 장르 기대작들이 있기에 대기열이 곳곳에 나눠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관심이 있는 게임의 부스를 무조건 먼저 방문해 시연한 다음, 진행되는 부스 프로그램에 맞춰 이벤트를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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