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에서는 '배그 포착! 론도에 이런 일이? 스크린샷 이벤트가 한창이다. 워낙 아름다운 배경과 콘텐츠가 많아 스크린샷을 찍기에는 론도 맵이 제격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공식 카페에서 론도 맵을 두고 투표를 하기도 했는데 '신맵 론도 재미있나? 라는 투표에 재미있다. 잘 만들었다 굳! 항목이 45표, 그냥 보통이다 항목이 35표, 별로다 항목이 22표, 다른 맵과 다를 게 없다 항목이 17표를 얻어 절반 이상이 '할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론도 스크린샷 이벤트 응모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 론도에서 발생한 재미있는 순간, 긴장감 넘치는 순간까지 론도에서 발생한 모든 순간이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네이버 카페는 물론 숏츠와 다양한 커뮤니티 및 영상 매체를 통해 진행되며, 많은 참가자들이 흥미로운 스크린샷과 영상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들도 새로운 맵 론도에 대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중이다. 그중 재미있는 몇 개 콘텐츠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론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돌산이다. 이 돌산이 전쟁터로 변해 버렸다는 내용이다. "돌산을 지배하는 자 론도를 평정하리라". 신맵 론도에는 맵 안에 수많은 돌산들이 존재하는데 글라인더와 비상호출을 이용해 이곳에 모여 '돌산 그라운드'가 되어간다고 하는 내용이다. 돌산은 워낙 높이가 높아 주변 이용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곳을 노리고 있다. 실제 몇 백 미터 떨어진 이용자들을 맞추는 장면도 나온다. 돌산 위에서만 5킬을 했다는 이용자도 있다. 
글라인더와 비상호출을 이용한 공중 낙하 돌산 플레이. 배틀그라운드 론도 /군림보 채널
하지만 이를 노린 이용자들이 많아서 돌산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도 자주 일어난다. 한 누리꾼(군림보)의 영상에서는 두 친구가 돌산 위에 누군가 있는 것을 보고 착지하다가 총에 맞아 돌산에서 추락하는 등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누리꾼들은 "돌산 위에서 박격포 쏘면 꿀잼이겠다", "돌산 잡으러면 박격포밖에 없을 듯. 사기 자리임", "돌산 올라가면 죽던뎨', "옛날 사람들이 전쟁할 때 고지전을 자주 한 이유" 등 돌산이 높아서 지형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
그렇다고 무조건 높은 곳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한 누리꾼(@moondo_)은 론도에서 지붕이 쓸모없는 이유라는 영상에서 기와 위에 올라서 자신을 저격하는 이용자를 헤드샷으로 처리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높은 곳에 있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moondo_
또 다른 누리꾼(@NoonBuSin_)은 론도 '세차'장에서 '새 차'하기라는 영상을 올렸다. 론도에는 세차장이 있는 주유소가 있는데 여기에 흰색 차량이 세차장을 들어가고 곧 24 hours 라는 간판에 불이 들어오는가 싶더니 보라색 차량이 툭 하고 튀어나오는 장면이다. 
흰색 차량이 들어갔는데....배틀그라운드 론도 /@NoonBuSin_
보라색 차량이 툭 하고 튀어나왔다...배틀그라운드 론도 /@NoonBuSin_
다른 이용자도 이 세차장에 주목하고 관련 내용을 올렸다. 론도의 한 주유소. 블랑을 타고 들어와 폼 건을 발사한다. 그리고 동전을 투입하고 세차를 하는데 "야 창문 안 올려", "창문 없어...옵션이더라."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남겼다. 이와 함께 연막탄을 사용해서 세차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세차를 하기 위해 동전을 넣는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Minit
세차 버블을 연막탄으로 처리하는 센스. 배틀그라운드 론도 /Minit
앞서 세차장 영상을 올린 누리꾼(@NoonBuSin_)은 스턴건 라이딩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차량을 타고 가면서 스턴 건을 쏘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스턴 건을 맞은 상태에서도 총을 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차량에서 내려 훌륭한 솜씨로 상대방을 킬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턴 건에 맞으면 이렇게 된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NoonBuSin_
이 스턴건은 이번 론도 맵 업데이트와 함께 선보인 신규 무기다. 새로운 무기의 등장에 많은 이들이 사용 중이다. 한 유튜버(주키니tv)'는 '배그 유튜버 전용 신총 스턴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스턴건을 소개했다. 스턴 건을 3자루나 획득한 이 이용자는 "스턴 건으로 27초 동안 가만히 있게 해 주겠다"며 달려간다. 그러면서 블랑을 은폐 삼아 스턴 건으로 상대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움직일 수 없어 가만히 있는 게 너무 재미있다는 평을 남겼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
신맵 론도에서 무기 없이 생존하는 극한생존 챌린지(로자르) 영상도 공개됐다. 론도는 다른 맵에 비해 개활지가 많아 숨을 곳이 적다는 상식을 완전히 깨버린 영상이다. 극한 생존을 위해서는 온 몸을 초록색으로 치장된 옷을 입는다. 배 부분은 흰색이지만 머리까지 초록색이라 수풀에 숨어들면 보호색이 되어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온 몸을 초록색으로 덮어 보호색 장착. 배틀그라운드 론도 /로자르
이 이용자는 수풀에 숨어 있다가 자기장이 지나가고 나면 뒤늦게 움직이는 방식으로 이동을 했으며, 수풀을 찾아 차량을 타고 다니기도 하고, 기어 다니기도 하면서 결국 톱4에 진입했다. 이후 수풀에 은신을 하면서 톱3가 됐고, 마지막 2명 생존인 상황에서 결국 총을 맞아 사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뭔데 이렇게 긴장되나... 총 쏠 때보다 더 긴장됨", "이런 콘텐츠도 재밌다", "다음엔 권총 한 자루나 프라이팬이라도 들어줬으면" 등 론도를 배경으로 한 극한 생존 영상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냈다. 
기어다니면서 존버하는 극한 생존. 배틀그라운드 론도 /로자르 채널
수풀에 숨어서 톱2 진입. 배틀그라운드 론도 /로자르 채널
건물의 오류를 지적하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자데나 시티에 도착. 이벤트로 받은 판다 장갑과 머리띠까지 야무지게 하고 낙하산을 펼쳤다. 건물 문을 열고 들어가서 계단이 없는데 무작정 뚸어 내렸고, 거기에는 먼저 온 이용자가 자신을 향해 박격포를 날렸고, 그 바람에 둘 다 사망한 내용이다. 뛰어내리는 장면의 스크린샷을 자세히 보면 이용자가 위치한 계단이 건물 위층과 이어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이 이용자(자몽자몽)는 "이게 진짜일리 없어. 셀프감금의 결말"이라면서 영상이 포함된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궁금해서 (다시) 가 보니 탈출 가능하다. 난간 타고 파쿠르를 하면 된다."라며 건물 탈출 방법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잘 차려 입고 자데나 시티 건물에 들어갔는데...배틀그라운드 론도 /자몽자몽
아, 계단이 끊어져 있다. 여기서 파쿠르로 올라갈 수 있다고?...배틀그라운드 론도 /자몽자몽
요즘 한창 인기인 새장에 대한 내용도 많이 올라온다. 그중 한 이용자(Minit)는 '새장을 부수면 일어나는 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새 이름을 쉽새(sheep새)라고 이름 지어주고, 새를 고퀄리티 이미지로 조명했다. 그리고 함께 새장을 구경하는 사람들. 새장을 부수자 새는 하늘로 치솟아 올랐고, 멀리 날아갔다. 그리고 이후 새가 물어다 줬는지 BRDM을 얻지만 당해버렸다며 마지막 사살 스크린샷을 올렸다.
Sheep새라는 네이밍이 좀 그렇지만 상당히 디테일한 그래픽이다 /Minit
누리꾼들은 "맵 모든 지역에 새소리 나는 곳이면 근처에 새장이 있다는 뜻", "새장 터트리면 깃털만 날리고 날아가는 걸 못 봤는데 역시 새가 죽는 게 아니고 해방되는 거였네", "새가 대각선으로 날아가는 건 봤는데 이렇게 자세히 본 건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늘로 날아가 BRDM을 물고 왔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Minit
'배틀그라운드' 론도 인증샷 이벤트는 1월 2일까지 진행되며, 1월 17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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