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라이'는 거대한 필드를 돌아다니며 탐험도 하고 상대와 전투도 즐기는 오픈월드 스타일의 FPS 게임이다.
시리즈 중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3탄 이후 이따금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고유의 게임성 때문에 신작이 등장하면 항상 기대감이 앞서는 게임이기도 하다.
이번에 PC 및 콘솔 게임기로 출시된 '파크라이 6'는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팬들을 실망시켰던 5탄과는 달리 더욱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 이 게임의 팬이라면 재미있게 플레이할 가능성이 높다. 거대한 필드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적 기지를 습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필드 곳곳에서 재료를 얻어 무기를 강화하고 숨겨진 유니크한 무기를 얻어야 한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익숙한 분위기의 게임이다. 하지만 이번 6탄은 전작들에 비해 완성도가 높아 입문작으로서 제격이다. 전작에 비해 약간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이 가미되고 게임 자체의 재미도 일정 수준 이상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시리즈는 대부분 주인공 보다 악당의 역할이 더 컸던 게임이고 그래서 일부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의 얼굴을 볼 수도 없거나 대사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점에서 6탄은 남녀 주인공을 선택하고 외모를 볼 수도 있고 대사도 있어 스토리의 비중이 과거 시리즈보다 높아졌다.
스토리는 쿠바를 모티브로 한 듯한 가상의 국가 야라를 배경으로 독재자 얀톤 카스티요와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독재자 얀톤은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등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담당하고 있다.
'파크라이' 시리즈는 언제나 멋진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이번에는 남미다운 멋진 풍경을 게임 플레이 내내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게임의 차별점은 자동차 이외에도 말이나 전차 등의 다양한 탈 것의 등장과 다양한 무기와 수프레모 스킬, 무기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게임 도중 필드 곳곳에 있는 재료를 모은 후에는 작업대에서 무기를 강화할 수 있다. 권총부터 기관총, 런쳐, 활, 산탄총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플레이어의 취향에 알맞게 개조를 하여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방어구를 착용한 적에게는 철갑탄을 사용한다거나 소음기나 조준기를 장착시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도 있다. 또한 투척 무기를 통해 적을 한번에 몰살시키거나 적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무기 이외에도 강화는 불가능한 유니크 무기의 등장이나 레솔베르 무기를 통해 사용하여 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 레솔베르 무기는 각종 잡화를 가지고 만든 느낌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게릴라전을 펼친다는 기분을 안겨준다. 또한 슈프레모 가방은 한번 사용하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한번에 다수의 적을 처치하는데 유리하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무기와 탈 것, 그리고 아미고라고 부르는 동물 동료 등을 통해 여러 방법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고 타격감도 좋아서 플레이하는 즐거움이 있다. 또한 오픈월드 게임답게 메인 퀘스트와 여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낚시나 레이싱, 기지 탈환 아이템 수집이나 사냥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장시간 플레이할 수도 있다. 다만 유비소프트의 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게임에서 봤던 것들의 재탕이 많은 것은 단점이다. 전반적으로 다른 게임에서 보던 시스템, 콘텐츠들의 반복이 많다.
그래도 따사로운 남미의 멋진 풍경과 한층 좋아진 캐릭터 표현력과 전투의 재미로 기존 시리즈의 틀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으나 플레이하는 내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래서 이번 '파크라이 6'은 비난을 받았던 5탄에 비해 여러 모로 완성도가 높아져서 기존 팬이나 입문작으로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한마디로 놀라운 혁신이나 새로운 재미는 없지만 기존 시리즈의 여러 장점들을 잘 혼합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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