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23년 실적 4조 근접...최근 이슈 개선 의지 표명

게임와이

2024.02.08 16:23:28

조회 211 추천 0 댓글 1

넥슨의 2023년 매출이 4조를 넘을 수 있을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4조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와 30%로 상승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이뤘다. 그리고 실적 발표를 통해 최근 주요 타이틀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더파이널스 /넥슨

8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넥슨은 매출 2,234억 엔(한화 3조 932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 상승한 것이며, 영업이익도 한화 1조 25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 4분기는 매출 846억 엔(한화 75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한화 4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넥슨은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4분기 예상 매출을 879억~962억 엔(한화 7,928억~8,671억 원) 범위 내로 잡았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8%에서 19% 증가한 범위다. 예상 영업이익은 114억~178억 엔(한화 1,025억~1,607억 원) 범위 내로 잡았다. 매출은 전망치를 조금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와 큰 격차를 보였다.

넥슨 실적

넥슨은 2024년 1분기 예상 매출은 971~1,071억 엔 범위 내로 잡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22%에서 14% 감소한 범위다. 예상 영업이익은 152~234억 엔 범위 내, 예상 순이익은 164~229억 엔 범위 내로 잡았다.

오는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 예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정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넥슨

넥슨은 4분기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중국 '던전 앤 파이터'와 한국 '메이플 스토리'에서 발생한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중국 던전 앤 파이터에서 예상치 못한 게임 내 경제 불균형이 발생했했고, 이 불균형은 1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2024년에는 기존 캐릭터 리뉴얼, 새로운 캐릭터 도입, 기존 아이템 시스템 개편, 인기 IP와 협업, 더 많은 레이드, 기타 고급 콘텐츠를 더해 이용자의 참여를 촉진하고 게임 내 경제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지난 11월 국내 한 제작사에서 제작한 홍보 영상이 논란을 불러일으켜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또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의 과거 불골정거래행위를 이유로 제재 도치를 취했고, 이 소식은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단기적인 과제로 들었다.

뿌리스튜디오 장선영 대표 /NDC2021

이에 넥슨은 주요 확률 기반 아이템의 판매를 중단하고 현금 거래가 아닌 게임 내 화폐로 결제하는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전환이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용자의 만족도와 참여도가 장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이 파이프라인으로 내세운 타이틀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모바일, 중국/일본/글로벌), 퍼스트 디센던트(PC/콘솔, 한국/일본, 글로벌), 아크 레이더스(PC/콘솔, 한국, 일본, 글로벌), 마비노기 모바일(모바일, 한국), 웨이크 러너(PC, 한국/글로벌), 퍼스트 버서커: 카잔(PC/콘솔, 한국/일본/글로벌), 메이플스토리N(PC), 히트 더 월드(PC/모바일, 일본), 메이프스토리월드(PC/모바일, 한국/글로벌),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PC, 한국/글로벌), 오버킬(PC/모바일, 한국)의 11종이다.

한국 출시 예정인 넥슨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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