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들어 게임업계는 NFT 기반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을 시작하고 있다.일명 짝짓기다. 이미 대세가 되어버린 NFT인지라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미 많은 게임사가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에 올라탔고, 플레이댑과 컴투스 플랫폼, 카카오게임즈의 '보라' 등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운영하는 게임사의 버스 행렬에 탑승 중이다.
남은 게임사들도 다양한 형태를 통해 NFT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 15일에만 5개가 넘는 게임사가 NFT 진출을 선언했다.
◇ 드래곤플라이트가 NFT게임으로!...라인게임즈 '도시(DOSI)' 플랫폼 합류
라인게임즈는 라인의 NFT 플랫폼 자회사인 라인넥스트와 제휴를 맺고, 자사 게임들을 NFT게임으로 선보인다. '엑소스 히어로즈'와 '드래곤 플라이트'를 포함해 향후 선보일 신작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라인넥스트의 글로벌 NFT 플랫폼 'DOSI(도시)'는 손쉽게 NFT브랜드 스토어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고, NFT 제작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NFT에 특화된 월렛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간편 결제 및 다양한 암호화폐로 NFT를 거래하거나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라인게임즈 제공
◇ 카카오와 네이버가 선택한 '클레이시티' 완판...플레이댑도 투자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은 랜드파이(LandFi) 메타버스 프로젝트 클레이시티에 전략적 투자를 걸정했다.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개인간(C2C) NFT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디앱(dApp) 게임 포털이다. NFT 기술을 접목시켜 게이머의 이용기록을 다른 게임이나 메타버스 그리고 블록체인 플랫폼 공간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 하도록 '멀티호밍 게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클레이시티는 랜드파이(LandFi)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앞서 카카오의 블록체인 투자 전문 계열사 '크러스트'와 홍콩의 유명 블록체인 게임업체 '애니모카 브랜즈'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클레이시티의 랜드 NFT는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와 클레이시티 자체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역삼동 일대 맵, 사진=클레이시티맵
플레이댑 제공
한편 플레이댑은 11일 정밀주소 플랫폼 개발사 인포씨드(대표이사 권요한)와 합작 프로젝트로 준비한 '메타버스.지오.도메인 NFT'를 오픈했다.
정밀주소 기술은 인포씨드, NFT기술은 플레이댑이 제공했다. 실제의 지구 타원체 면적을 정밀한 격자로 분할한 후 분할된 격자마다 소유를 증명하고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선택한 격자 위치에 주소 개념의 '지오.도메인'을 생성하여 NFT로 등록, 거래할 수 있다.
부동산 거래 시 '주소'를 통해 '등기'가 되어야 만 부동산의 소유권이 증명되는 것처럼 '메타버스.지오.도메인 NFT' 역시 디지털 지구 격자위치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도록 '지오.도메인'을 NFT 기술로 등기 하는 개념이다.
◇ 녹스/LD플레이어와 같은 앱플레이어 '피크'에 PE2 서비스
드래곤플라이와 러쉬코인 재단이 설립한 합작법인 디에프체인은 앱플레이어 플랫폼 기업 피크(PEAK)를 인수했다. P2E 플랫폼인 '인피니티 마켓'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피크가 운영중인 '피크 플랫폼'은 PC, 모바일, 콘솔 게임 종합 플랫폼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약 200만명의 액티브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PC 온라인 게임 및 PC 콘솔 게임을 모바일 스마트폰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게임환경을 제공하는 '피크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피크'는 플레이 포인트를 이용해 게임쿠폰 구매를 할 수 있는 '피크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멀티 크로스 P2E 글로벌 PC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합런처 개발을 위해 국내 많은 업체들이 피크앱 플레이어를 사용하고, '피크'를 통한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
디에프체인은 이번 '피크' 인수를 통해 P2E 플랫폼인 '인피니티 마켓' 내 별도 런처를 적용하고 통합런처 형태로 사업 및 서비스를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며, 비대면 크로스 PC방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인피니티 마켓과 그 안의 다양한 P2E 게임 서비스를 위한 사업모델과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제공
◇ 대원미디어는 투니플레이와 제휴, 파워레인저 NFT 출시
지난해 6월 투니플레이와의 IP 계약을 진행한 대원미디어는 3월 8일 NFT 플랫폼 콜렉트카드(Kollect.cards)에서 파워레인저 시리즈인 '공룡전대 쥬레인져' 콜렉터블 카드 형태의 NFT 140종을 출시한다.
희귀도가 높을수록 화려해지는 카드의 특수효과와 영상이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특히 원저작권자인 토에이(TOEI)사가 직접 철저한 감수를 진행한다.
NFT 플랫폼 콜렉트카드(Kollect.cards)는 게임화 된 도감 시스템을 갖고 있어 수집을 통해 도감을 완성할수록 더 많은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다. 서비스내 다양한 퀘스트 참여를 통해 여러가지 특전을 잠금 해제 할 수 있다.
대원미디어 제공
◇ 그라비티, 2022년 상반기 라그나로크게임 2종 NFT 적용, 출시
그라비티는 2022년 상반기 중에 NFT와 P2E를 적용한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를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전문 기업 온버프와 1월 3일 블록체인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NFT 및 P2E 시스템 적용으로 NFT 게임 시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온버프 이강용 대표는 "그라비티와 함께 론칭할 게임 2종으로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이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의 유저가 됨과 동시에 AXIE INFINITY와 같은 다국가 유저가 이용하는 성공적인 블록체인 P2E 게임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세원이앤씨는 우주 배경 SF MMORPG '스페이스W(가칭)' 개발중
이들 보다 하루 빠른 14일 세원이앤씨도 신작 5종을 공개하며 NFT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미 출시된 '창공 아레나'와 '고검기담온라인', '드래곤라자', '프로젝트 메타버스', '스페이스W(가)'의5종이다.
이중 '메타버스 프로젝트'(가칭)는 샌드박스 게임 장르로 개발되고 있으며, 기존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에서 활동중인 전 세계 개발자과 사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보다 높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페이스 W'(가칭)는 우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우주선이 등장하여 이용자간의 경쟁을 즐기며, 나만의 행성을 가꾸는 P2E 방식을 표방하는 SF MMORPG로 개발 중이다.
세원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탈중앙화 방식을 적용한 정통 NFT 게임과, RPG 게임을 포함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P2E 게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모바일과 PC 등 플랫폼도 다변화해 시장에서 유의미한 게임 체인저로서 성과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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