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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말 장난 안 통한다...로드나인, '비정상의 정상화' 명성 이룰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1 10: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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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임박한 로드나인 /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로드나인'이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로드나인은 스마일게이트가 새롭게 내놓는 MMORPG이자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모토를 내세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드나인은 현장 답사를 통한 실사 비주얼 그래픽과 함께 높은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이다.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히든 직업을 발굴하는 등 플레이어 개개인의 전투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강조했다.

로드나인은 정형화를 벗어나 잃어버린 게임성 되찾는 것에 초첨을 둔 게임이다. 개발사에 따르면 서버 1위 출신 개발자를 채용하는 등 기존 게임 경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자동사냥 기반 파밍, 수동 컨트롤의 묘미를 모두 살려냈다.

◇ '로드나인', 스마일게이트에 거는 기대감


금강선 전 디렉터 / 로아온 갈무리


로드나인이 기대를 받는 이유는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비지스니스 모델을 예고했기 때문도 있지만, 스마일게이트의 명성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팬들에게 심어놓은 착한 운영과 낭만의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긍정적 이미지는 새롭게 출시될 '로드나인'에 거는 기대감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록 개발사가 다르고 리니지라이크라는 인식이 강한 타이틀이지만, 앞서 발표한 운영 철학과 스마일게이트의 기업 이미지가 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 로드나인의 약속 다섯 가지


로드 나인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은 쇼케이스에서 이용자에게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 ▲게임 내 아바타 선별 소환 및 아바타를 제외한 확률형 뽑기 미판매, ▲캐시 전용 장비 미판매, ▲유료 경험치 버프 미판매, ▲무분별한 현금성 패키지 지양, ▲개인 거래 허용이 그것이다.

로드나인은 '페이투윈(P2W)'을 지양하고 아바타 뽑기 외 과금 요소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개발진은 모든 무기는 파밍으로 얻어지며, 유료 재화로 구매할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유저들이 과금 없이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확률형 아이템 스트레스 완화는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부분이다. 로드나인에서 확률형 뽑기 아이템은 아바타 시스템에만 적용되며, 아바타 외의 탈 것과 펫은 모두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아바타 시스템은 천장 시스템인 '선별 소환'을 도입해 아이템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이용자 간의 경험치 격차를 유발하는 유료 경험치 버프외 캐시 장비의 미판매다. 이를 통해 이용자 간 경험치 격차를 방지하고,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온전히 살려 모든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캐시 전용 장비를 판매하지 않는 것이다. 개발진은 "MMORPG의 '장비를 획득하는 즐거움'이라는 가치를 지킬 것이며, 캐시 장비로 아이템을 얻는 것은 운영진이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네 번째는 아이템과 재화 가치의 보존이다. MMORPG는 보다 높은 성장이 요구되는 장르기 때문에 재화와 아이템의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개발진은 이를 지키기 위해 론칭 이후에도 스스로 가치를 무너뜨리는 유료 패키지를 추가하지 않고 철저한 밸런스 검증으로 파밍의 재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자유 경제 시스템을 보장이 마지막 약속이다. 게임의 자율성과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거래소와 1대 1 거래를 통해 자유도 높은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과금 없이도 노력을 통해 충분한 성장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를 통한 재화 축적과 소비가 성장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도록 만들고 이를 해치는 요소들을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로드나인의 운영 철학 '비정상의 정상화'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왼쪽)와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 / 게임와이 촬영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는 로드나인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가치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꼽았다. 김 PD는 "국내 MMORPG의 경우 어느새 유저들에게 요구하는 과금 레벨이 높아졌다. 이것만 덜어내도 많은 유저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MMORPG 본연의 매력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순히 과금 스트레스를 경감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보다도 로드나인만의 자유도 높은 성장 재미를 제공하면 정통 MMORPG의 '함께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한 이용자와의 약속을 밝혔다.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유료 경험치 버프 등 그간 국내 MMORPG가 지적받았던 과금 포인트에 대한 부담을 덜어냈다. 또 게임의 핵심적인 가치를 위해 캐시 장비의 존재로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PD는 "아바타 뽑기 경우에도 수집형 선별 소환을 통해 특정 포켓에 도달하면 획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라며 천장 시스템의 존재를 예고했다. 또 모든 BM에 대해서는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설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발진은 최근 MMORPG 장르에서 불거지고 있는 인플루언서 프로모션 관련 논란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이용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임을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은 진행하되 이용자가 불편해하지 않는 선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서버를 따로 운영해 특정 서버에 유저들이 몰리지 않도록 만드는 등 다양한 장치를 고려하고 있다.

로드나인 개발진은 앞으로도 이용자와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MMORPG의 과도한 과금 문제를 해결하고, 유저들에게 공정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공략] 로드나인에 방어구 마스터리도 있다고?▶ 올 여름 만나는 대작 MMORPG '로드나인'은 어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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