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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2024년 1H 한국 모바일 게임, 글로벌에서 '우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7 14:17:27
조회 146 추천 0 댓글 0
한국 모바일 게임이 글로벌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들어 '승리의 여신: 니케', '블루 아카이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은 출시 후 세계 각국의 인기 순위를 휩쓸며 한국 게임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센서타워


2024년 상반기, 상기 게임의 활약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다운로드 비중은 크게 증가하며 최고치를 달성했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해외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0개 게임 중 한국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2022년 하반기 이후 6%대를 유지했지만,  2024년 상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소폭 상승하여 6.5% 다다랐다.

2022년 하반기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비중이 증가했고, 2023년에는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 중국 시장에 '메이플스토리M'의 진출이 견인했으며, 2024년 상반기네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며 비중 상승을 이끌었다.

'배틀그라운드', '더블다운카지노 베가스 슬롯',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같은 장수 게임도 세계 무대에서 탄탄한 인기를 유지하며 한국 게임의 위상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다운로드의 경우 2023년부터 게임 수와, 그에 따른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배틀그라운드'와 더불어 '슈퍼센트'의 모바일 게임 3종이 추가로 다운로드 상위 100위 안에 진입했다. 그 결과, 상위 100개 게임의 전체 다운로드 중 한국 퍼블리셔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5.3%까지 상승하며 최근 몇 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 및 다운로드 TOP 100의 전체 매출 및 다운로드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 /센서타워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TOP 10 /센서타워


지난 몇 년간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한국 모바일 게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배틀그라운드'는 2024년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시장 진출 성공으로 그 자리를 내줬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아 지난 2024년 5월 21일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 지금까지 중국 iOS 시장에서 올린 매출은 3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22년 3월에 출시된 후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올린 매출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매출 성공에 힘입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후 중국 iOS 일일 매출 순위에서 단 3차례를 제외하고 '텐센트'의 또 다른 대표 게임인 '왕자영요'를 제치며 매출 1위를 차지했다(2024년 5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준). 중국 iOS 시장에서의 약 한 달간의 매출만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4년 상반기 전 세계 매출 14위에 올라섰다.

'텐센트'는 '배틀그라운드',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으로 국내 게임사와의 강력하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입증했다. 실제로 2024년 상반기 기준,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게임과 비게임 앱을 합친 매출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6.4%, '배틀그라운드'는 5%, '승리의 여신: 니케'는 3%를 차지하며 약 15%에 가까운 텐센트 모바일 매출을 한국 모바일 게임이 이끌었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와 '넥슨'의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흥행은 국내 게임사의 서브컬처 장르 개발 능력을 증명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후 지금까지 약 8억 달러가 넘는 누적 매출을,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출시 후 지금까지 5억 달러가 넘는 누적 매출을 달성했는데, 각각 약 55%, 약 74%를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올렸다.   

'더블유게임즈'의 '더블다운카지노 베가스 슬롯'을 필두로 '넷마블'의 '잭팟 월드(Jackpot World™ - Slots Casino)' 등 카지노 슬롯 장르가 매출 선두를 유지하며 해당 장르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의 강세를 보여줬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에 따르면, 상위에 있는 카지노 슬롯 게임들의 높은 평점 리뷰에서 공통으로 많이 언급된 용어는 '다양성'과 '그래픽'이었다. 이용자들은 다양하게 제공되는 슬롯 게임과 함께 실제 카지노 환경에서처럼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실적인 그래픽에 호평했다.

서비스 10년 차를 맞은 '컴투스'의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라인'의 퍼즐 게임 '라인 디즈니 썸썸'은 인기 장수 게임으로서 2023년에 이어 2024년 상반기에도 상위권을 지켰다.


한국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TOP 10 /센서타워


매출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간 한국 모바일 게임 중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였다. 2024년 상반기, 매출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게 내어 준 것처럼,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슈퍼센트'의 '피자 레디'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피자 레디'는 2023년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수 약 1억 3천만 건을 달성했으며, 이 중 약 80%가 2024년 상반기 동안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중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으로 등극했다. '피자 레디'는 한국 모바일 게임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3위에 올랐다.

'피자 레디'를 선두로 하여 '아울렛 러쉬', '스네이크 클래시' 등 총 6개의 게임을 상위 10위 안에 올려놓으며 '슈퍼센트'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퍼블리셔의 모바일 게임을 두드러지게 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기자수첩] '스톰게이트'는 RTS의 부활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본ㆍ미국도 합세...더 묵직해진 '닥닥M' 2차 테스트▶ '던전 스토커즈'도 참전...게임스컴 빛낼 K-게임 6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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