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3년만에 부활한 걸작 공포 게임 '사일런트힐 2'

게임와이

2024.10.26 22:49:40

조회 7004 추천 10 댓글 25

사일런트힐 2

코나미의 대표적인 공포 게임 '사일런트힐 2'가 23년만에 리메이크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2001년, 플레이스테이션 2로 출시된 작품으로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팬들에게 기대반, 걱정반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출시됐다. 일단 출시 3일만에 100만장을 돌파했으니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3년전에 죽은 아내의 편지를 받은 주인공 제임스 선덜랜드가 사일런트힐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그리고 있다. 과거 작품을 현세대에 걸맞게 훨씬 발전한 그래픽으로 표현했고 원작이 가진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와 스토리를 잘 표현했다. 특히 원작의 고정 카메라와는 달리 주인공 어깨 시점으로 카메라를 변경했고 새롭게 추가된 장소와 퍼즐은 원작 팬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음산한 사운드는 '사일런트힐' 시리즈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살려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도 역시 만족스럽다. 원작 특유의 사운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깊은 안개와 함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여기에 듀얼센스에서 흘러나오는 기괴스러운 라디오 소리 역시 공포감을 배가시켜 준다. 단 오래 플레이하다 보면 조금 피곤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사일런트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지독한 안개로군

저 앞에 뭔가 있는거 같은데...

햄버거나 하나 먹을까

게임이 흐름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키 아이템을 찾고 퍼즐을 해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는 아니고 챕터별로 진행되며 지도에 있는 힌트를 보고 여러 장소를 탐험하는 것이 기본이다. 만약 액션성을 강화한 '바이오 하자드' 리메이크작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길찾기와 퍼즐 위주로 구성된 '사일런트힐'의 성향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뭔가 탐색하며 단서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은 상당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사일런트힐 2'는 아주 친절한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 진행 도중 막혔다 싶으면 그 주변을 잘 찾아보면 낙서나 메모 등 여러 단서를 발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막힌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옵션에서 탐험이나 전투, 퍼즐 등의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다. 만약 게임 진행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해당 부분을 낮추고 진행하기 바란다. 이 게임은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기괴한 크리쳐들을 만날 수 있다. 짙은 안개 속에서 갑자기 마주하는 크리쳐들은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라디오 소리를 통해 크리쳐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리쳐를 만났을 경우는 피해도 되고 전투를 해도 된다. 초반에는 각목이나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공격하지만 조금씩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보다 권총이나 샷건 등 강력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총기는 탄환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보스전 등 꼭 필요한 순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리메이크작에서는 추가된 회피를 통해 적의 공격을 재빠르게 피할 수 있다. 이를 잘 활용하여 전투를 하면 피해를 최소화하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적에게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는 영양음료와 주사기를 통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이건 뭐지?

일단 맞고 시작하자!!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리메이크 버전은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얼굴 표정까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게임은 인물의 심리 묘사가 꽤 중요한데, 세밀한 표정과 더빙 덕분에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이 원작 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 게임은 멀티 엔딩을 채택했기 때문에 엔딩 이후에도 여러 가지의 떡밥이 남아있을 수 있다. 또한 원작에는 없는 리메이크 작품만의 엔딩도 추가되어 반복 플레이를 유도한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이 게임은 출시 이후 3일만에 1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일런트힐'은 '바이오하자드'와 함께 공포 게임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던 작품인 만큼 이 게임이 성공하면 다른 작품의 리메이크나 새로운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분위기가 남다른데...

도망갈까...

어린 녀석이 건방지게...

얽루 표정이 살아있네...

▶ '몬헌' 아버지, 지스타2022에 온다 ▶ 사일런트힐을 계승한 '포가튼메모리즈', 신규 스샷 공개

고정닉 3

원본 첨부파일 1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8325	[지스타 2024] 개성 넘치는 PUBG의 신작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	게임와이	10.30	73	0
8324	[지스타 2024] 크래프톤의 최첨단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inZOI)'	게임와이	10.30	75	0
8323	[지스타/크래프톤] 크래프톤, 지스타 2024에서 신작 IP 공개	게임와이	10.30	75	0
8322	마브렉스 'NFT 어드벤처' 론칭…쿵야 NFT 1차 물량 완판	게임와이	10.30	78	0
8321	[지스타 2024] K-팰월드 될까?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게임와이	10.29	105	0
8320	"간지 나네" 엔젤게임즈 '신의탑M'에 고대 등급 신캐 출시	게임와이	10.29	101	0
8319	확 달라졌다...2025 LCK 탈바꿈!	게임와이	10.29	92	0
8318	"심쿵" 빠져든다...니케 신데렐라 굿즈 속속 등장	게임와이	10.29	124	0
8317	PS5 경품...ZZZ·미해결사건부, 호요버스 게임 2종 신규 캐릭터 매력도는? [2]	게임와이	10.29	689	1
8316	'엘든링'이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종으로 출시된다?	게임와이	10.29	112	0
8315	[지스타 2024] 코엑스에서도 '즈큥도큥' 울려 퍼진다	게임와이	10.29	78	0
8314	제노니아 500일, 뮤 모나크2 칼루탄 폐허 업데이트	게임와이	10.29	83	0
8313	[지스타 2024] [인터뷰] PUBG '탈(脱) 탑다운' 밀리터리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	게임와이	10.29	81	0
8312	국정감사에서 나온 게임업계의 말말말	게임와이	10.28	102	0
8311	니케와 함께!...대원미디어, 신규 TCG '니벨아레나' 29일 출시	게임와이	10.28	115	0
8310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PGS 5', 트위스티드 마인즈 2연패	게임와이	10.28	102	0
8309	[지스타 2024] 넷마블, 지스타서 '나혼렙' 챔피언십 개최한다	게임와이	10.28	101	0
8308	카카오게임즈, ESG기준원 전 영역 2년 연속 'A등급' 획득	게임와이	10.28	97	0
8307	P의 거짓 40% 할인...네오위즈 게임 10종 할인 진행 [2]	게임와이	10.28	652	0
8306	JRPG 감성 신작 '리메멘토'에 대한 7가지 궁금증	게임와이	10.28	111	0
8305	섭종 게임과 콜라보는 처음이지?...'데차'와 버섯커가 만났다	게임와이	10.28	101	0
8304	쿠키런: 킹덤X무형유산 콜라보 전시 개최	게임와이	10.28	98	0
8303	컴투스 미소녀게임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영미권 4개국 선 출시	게임와이	10.28	101	0
8302	[지스타 2024] 라그나로크3 나온다...메인 4종 최초 공개	게임와이	10.28	97	0
8301	대학생 모여!...직무 탐색 프로그램 '컴투스 멘토링 스쿨' 모집	게임와이	10.28	90	0
8300	롤드컵에 강한 T1, '천적' 젠지 꺾고 3년 연속 결승 진출	게임와이	10.28	101	0
8299	[리뷰] 한글화가 아쉬운 리얼 야구 게임의 최고봉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4-2025'	게임와이	10.28	120	0
8298	'신데렐라'와 함께 미지의 우주 별로...'니케' 2주년 특별 방송 진행	게임와이	10.27	131	0
8297	200 뽑기 및 쿠폰 5종 공개...2주년 니케 '신데렐라' 뽑아보자!	게임와이	10.27	182	0
	[리뷰] 23년만에 부활한 걸작 공포 게임 '사일런트힐 2' [25]	게임와이	10.26	7004	10
8295	니케ㆍ리니지2M 중국 판호 받았다	게임와이	10.26	149	0
8294	[인터뷰] 최영철 아트 디렉터 "내러티브 살리는 아트로 리니지W의 색깔을 만들어" [24]	게임와이	10.26	7674	3
8293	[지스타 2024] 넷마블, 지스타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무대 행사 진행	게임와이	10.26	153	0
8292	넥슨게임즈,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RX'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게임와이	10.26	159	0
8291	[지스타 2024] 16일 1부 입장권 소진...구독자 4만이면 무료 입장	게임와이	10.26	148	0
8290	사이게임즈 한국 책임자 교체...'그랑블루...' 등 한국 마케팅 강화	게임와이	10.25	165	0
8289	[리뷰] 올해의 게임 후보로 손색없을 JRPG의 결정판 '메타포 리판타지오' [1]	게임와이	10.25	204	0
8288	총상금 약 4억 원...태국에서 라그나로크 e스포츠 축제 열린다	게임와이	10.25	160	0
8287	신데렐라 3돌 가능?...26일 니케 2주년 특별 방송, 픽업 금지 이유 밝혀지나	게임와이	10.25	158	0
8286	컴투스, 아이모에 가을 이벤트...미니게임천국에 말랑말랑 추가	게임와이	10.25	145	0
8285	포커 게임으로 길드전을?...NHN '한게임포커' 매출 순위 7위 업적 넘을까?	게임와이	10.25	135	0
8284	라테일 모바일게임이 데이팅 앱으로 변신?	게임와이	10.25	142	0
8283	[지스타 2024]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탑 한정판 굿즈 선보인다	게임와이	10.25	131	0
8282	[지스타 2024] 게임대상 2024 본상, 인기상 후보작 나왔다 [21]	게임와이	10.25	2688	2
8281	풍성한 콘텐츠 한 보따리...넥슨 소식 종합	게임와이	10.25	133	0
8280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日 애니메이션 '전생슬'과 컬래버 [2]	게임와이	10.25	558	2
8279	'대항해시대 오리진', 실시간 PvP '친선전' 선보여	게임와이	10.24	135	0
8278	[프리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모바일 버전의 재미는? [5]	게임와이	10.24	2195	1
8277	넥슨, '블루 아카이브' 업데이트 이후 일본에서 인기 폭발 [50]	게임와이	10.24	1902	20
8276	[금주의 신작] 20년 전 그 '천년'과 '조선협객전'이 맞대결...콜옵 블랙옵스6도 출시	게임와이	10.24	130	0
뉴스	[포토] 정지소-진영, 로맨스 기대해 주세요	디시트렌드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