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8월경... [퀸자친구] 덕질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다가 (덕질은 핑계고.... 걍 원래 안할놈이었음...)

수능 떡치고 강제 +1수 하게된 올해 졸업생이다.. 

9월달부터 재수 로드맵 짜고 있었던 미친새끼였음 ㅋㅋ

일단 들어가고 싶은 과는 있는데 거기가 너무 높은 과라서 ㅋㅋ 암담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 일을 하고 싶다기 보다는 나와서 버는 '돈'이 좋아서.. 사실 그렇게 간절하지도 않은거 같다 헛바람만 들어서 이런거같음

(엄청 큰 꿈을 꾸고 있는데 현실은 개 시궁창이라서 미래에 인지부조화로 미쳐버리는거 아닌가 진짜 진지하게 걱정도 됨..)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은하는데 그 '열심히' 라는게 너무너무너무 어려운거잖아...

집에 혼자 있을때 한참 늦게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 하긴 하는데 이게 혼자 있으니까 자기 관리도 안되는거 같고

혼자 있다 보니까 자꾸 디시로.... 손이 가고.. 참 ㅋㅋ

그래서 연휴동안 생각 해보다가 엄마한테 독학재수학원에 대해서 말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간절하면 결정권ㅇ ㅣㅆ는 아빠한테 얘기 해보라고 그러시는거야

그래서 어제(10일)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하 ㅋㅋ 차마 입 밖으로 말이 안나오더라

잘사는 편은 아니지만 못사는 편은 더더욱 아니라서 보내 달라고 말 했으면 어떻게 어떻게 갈수는 있었을텐데

내가 완전 간절했다면 어떻게든 말씀 드렸겠지..? 

아부지는 공고나오셨는데 인문대 갈거라고 공부한다고 할부지한테 말씀드렸다가 개맞듯 맞았다고... 

결국 조선소에서 알바뛰고 오셔서 가긴 하셨음..ㅋㅋㅋ

암튼 그래서 그냥 이렇게 허송세월 보낼 바에는 이달 말에 신청해서 5월에 입대할까 생각중인데 갤러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밤중에 글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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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보니 걍 입대가 맞겠네 ㅋㅋㅋ 그래도 확인받고싶어 써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