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마다 해 먹는 버팔로윙...

뉴욕에 잠깐 있을 때 버팔로윙을 사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맛이 괜찮다고 느껴져서 귀국 후에 조리법을 좀 더 알아 보다가 간단하게 해 먹는 방법을 알아 내서 주말마다 먹고 있음.

우리나라에서 흔히 버팔로윙이라는 이름으로 파는 것들은 진짜 버팔로윙과 맛이 전혀 다른 것들이 대부분임. 진짜 버필로윙은 그 특유의 매콤함과 시큼한 맛이 있는데 이게 우리나라 사람 입맛으로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기 때문에 우리나라 양념치킨처럼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맛으로 파는게 대부분임.

진짜 버팔로윙과 비슷한 맛을 내는 방법은 생각외로 아주 간단함. 닭날개 튀김에다가 타바스코 소스를 많이 많이 뿌려주면 됨. 원래는 튀긴 닭날개로 해야 하지만 나는 구워먹는 용으로 나온 냉동 닭날개로 해 먹음. 코스트코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대량으로 사 놨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오븐에 구워 먹음. 오븐에 구운 닭날개에 타바스코 소스를 팡팡 뿌리면 미국에서 먹던 딱 그 맛이 남. ㅎㅎㅎ 다만 주의할 게 하나 있다면 소스를 많이 뿌리면 너무 매워서 나중에 화장실에서 고생할 수 있음 ㄷ ㄷ ㄷ 취향껏 뿌리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