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과 데이비드 베컴(인터 마이애미CF 구단주)의 사적인 만남이 화제다. 둘이 함께 식사한 것이 알려지면서 세부적인 대화까지 공개되고 있다. 

MLS 마이애미 구단주인 베컴과 류현진이 오렌지카운티의 한 스테이크 식당에서 조우했다. 계획된 만남은 아니었다. 우연하게 같은 식당을 찾았고 둘은 반갑게 인사하고 담소도 나눴다. 

류현진과 베컴이 나눈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둘은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베컴은 류현진 앞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응원가를 불렀다. 한일 야구 스타인 두 선수를 비교하는 익살스런 모습이다. 

또 다른 대화도 공개됐다. 현장에 있던 팬이 찍은 동영상 속에 대화를 주목했다. 류현진의 은퇴 후 상황과 맞물려 더욱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중 베컴은 "은퇴 후 나와같이 헐리우드에 진출하자. 와인도 같이 마시고"라며 은연 중에 바람을 전달했다. 환하게 웃은 류현진은 "꼭 헐리우드에서 봐야하느냐"고 되물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