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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헌의 브러시백] NC의 ‘양의지 쟁탈전’ 참가, 현실성 있나=펌=

ㅇㅇ(210.105) 2018.11.27 11:33:43
조회 213 추천 1 댓글 3

눈덩이처럼 커지는 NC의 ‘양의지 영입전 참가’ 설
-‘선수 육성’에 초점 맞춘 NC 구단 운영 방향, 거액 FA 영입과는 정반대
-무성한 소문과 달리 실제론 외부 영입 움직임 없어
 
FA 최대어 양의지의 행선지를 두고 소문이 무성하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포수 양의지의 NC 다이노스행,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시나리오만 보면 제법 그럴싸하다. NC는 2018시즌 리그 최하위에 그친 팀이다. 2019시즌 탈꼴찌를 위해 전력보강이 시급하다. 새 구장 효과를 100% 누리기 위해선 관중 동원력이 뛰어난 스타 선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신임 이동욱 감독에게 근사한 취임 선물도 해줘야 한다. 최근 3년간 이렇다할 외부 영입 없이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낸 NC다. 마침 NC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포수 포지션이다. 어느 모로 보나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가 NC에 딱인 것처럼 보인다. 
 
NC 관계자들의 알쏭달쏭한 화법도 기대감을 부추긴다. 다른 구단들처럼 영입 한다, 안한다 딱 잘라서 답하지 않는다. 노래 제목처럼 ‘Yes or Yes’도 아니다. 
 
NC 고위 관계자는 올 시즌 제일 부족했던 부분은 포수라고 인정했다. 보강을 위해 가능한 최선을 다하겠단 얘기도 했다. 이동욱 감독도 언론을 통해 양의지 잡아주면 좋죠라고 맞장구쳤다. 마치 양의지 쟁탈전에 금방이라도 뛰어들 수도 있다는 얘기처럼 들린다.
 
‘100억 FA’ 영입, NC가 추구하는 구단 운영 방향과 정반대
 
양의지는 모두가 인정하는 KBO리그 최고의 포수다. 모든 구단이 양의지를 탐낸다(사진=엠스플뉴스)
 
하지만 일각에선 그간 NC가 보여준 구단 운영 방향성을 볼 때, 양의지 영입이 실제 이뤄질지 의문이란 견해도 나온다. NC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양의지 관련 그간 NC에서 나온 언급은 하나같이 원론적인 수준”이라 지적했다. 
 
실제 ‘부족한 부분 보강 위해 최선 다하겠다’는 말이나 ‘잡아주면 좋다’는 발언은 어느 구단 누구에게 물어봐도 나올 법한 얘기다. 양의지 영입 가능성이 0%에 가까운 구단인 넥센 고위 관계자조차 “양의지 같은 선수 데려올 수 있으면 좋죠”라고 말한다. 이것만으로 양의지 영입 ‘의지’가 있다고 판단하긴 애매하다.
 
NC는 그간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이어왔다. 약점인 포수 포지션도 롯데와 마찬가지로 자체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4 신인드래프트 박광열(2차 2라운드)을 시작으로 지난해 김형준(2차 1라운드)까지 해마다 상위 지명권을 포수에 쏟아 부었다. 하도 포수를 열심히 모으다 보니 한때는 선수단에 포수만 13명을 보유할 때도 있었다.
 
포수 FA 영입은 자칫 그동안 구단이 장기적 관점에서 포수 육성에 투입한 투자와 노력을 허사로 만들 수 있다. 2019시즌 막판엔 기존 주전포수 김태군이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해 돌아온다. 2019년 한 시즌만 놓고 보면 외부 영입이 답일지 몰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부 영입은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과거 박석민에 4년 96억 원을 투자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당시엔 2015시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라 다음 시즌 ‘우승’이란 목표가 뚜렷했다. 투자는 꼭 필요한 타이밍에 이뤄져야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 최하위 시즌 다음해에 외부 영입으로 답을 찾는 건 NC의 스타일이 아니다. 
 
NC가 양의지 영입전에 참전할 만큼 충분한 실탄을 보유했는지도 따져봐야 할 문제다. 모기업에서 거액 운영비를 타서 쓰는 대기업 계열 구단과, 자생력 강화를 중시하는 NC는 처지가 전혀 다르다. 한 NC 관계자는 정규시즌 말미 새 야구장에 구단도 100억 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구단이 외부 영입에 큰 돈을 쓰기 힘든 게 사실이다. 본사에서도 구단 운영에 많은 비용을 들이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대부분의 선수가 지방보다 수도권을 선호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NC가 대형 FA를 영입하려면 ‘오버페이’가 필수다. 양의지의 몸값은 역대 포수 최고액인 80억 원을 넘어 1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합리적’ 수준을 벗어난 선수 영입은 NC 구단과 어울리지 않는다.
 
‘양의지 영입설’ 나온 NC, 실제론 외부 영입 움직임 없다
 
양의지는 공수에서 팀을 크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선수다(사진=엠스플뉴스)
 
NC의 양의지 영입 ‘의지’에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 또 있다. 구단 내에 외부 FA 영입을 진행하려는 실체적인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취재 결과 NC는 양의지 영입과 관련해 에이전트 이예랑 대표(리코스포츠)와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았고, 금액 등 구체적인 제안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NC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자체 FA 모창민 계약, 외국인 선수 영입, 새 구장 관련 이슈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다며 외부 선수 영입을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인정했다. 
 
NC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그간 NC 구단은 감독, 코치, 선수 영입을 할 때마다 철저하게 보안을 지켜왔다. 구단이 먼저 나서서 ‘우리도 양의지 영입한다’고 떠들고 다니는 건 NC 방식이 아니다”라며 “현재 구단 상황을 놓고 볼때 양의지 영입설이 크게 부각돼서 나쁠 게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물론 스토브리그 선수 시장은 생물과 같아서, 언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한 ‘NC 양의지 영입추진설’은 NC가 양의지 쪽에 구체적 제안을 하고 외부 영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NC 팬들의 ‘희망사항’에 머물 전망이다. 취재 결과 NC는 포수 약점 해결을 위해 FA 영입 대신 다른 해결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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