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FA 최대어'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31)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2일 공식자료를 통해 "프레에이전트(FA) 양의지와 4년 총액 105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2차 8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통산 1066경기에 나서 타율 0.29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을 놓고보면 타율왕 경쟁에 끝까지 관여하여 0.358의 타율을 기록, 안정적인 수비와 리드로 최고의 활약을 하여 팀의 주전 포수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왔다.

롯데는 갑작스런 강민호의 이탈로 인해 안방 공백이 생겨 젊은 포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 하였으나, 1군 주전으로는 역부족이이었다. 이제 다시 한 번 도약을 위해 중심을 잡아줄 주력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포지션의 중요도와 경험, 실력을 두루 갖춘 양의지를 영입하게 됐다.

더불어 양의지는 계약 직후 “내 가치를 인정해준 롯데 팬과 구단에 야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지금 까지 나를 응원해준 두산 팬들 생각을 많이 했다. 계약을 했다고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롯데에서 가장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