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눈물

꼭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보자던
정말 해보고 싶다던 김.경.문
시즌도중 한순간 팀을 떠나더니
신생구단 초대감독으로 가더라..

두번째 눈물

두산에서 팬들이 최고의 유격수라고
얼마나 띄워주고 아꼈는데
신고선수 주제에 그렇게 키워준 팀과 팬을
그깟 돈 몇푼에 버릴수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준
너 손.시.헌

세번째 눈물

현대에서 방출되가지고 오갈곤 없는 너를
따듯하게 품어주고 기회도 주고
못해도 박수쳐준 팬들에게
영원히 두산의 1번타자 였던 너는
뒤도 안보고 떠났지...이.종.욱

네번째 눈물

프로지명도 못받은 너를
신고선수로 받아주고 기회도 주고
결국 최고의 타자로 만들어줬는데
돈 몇푼 더 받으려고 팬들 가슴에 대못박고
잠실 라이벌팀으로 이적한 김.현.수

다섯번째 눈물

경찰청에서 돌아와 활약하는 너를 보며
내가 잘된 것처럼 좋아했고
마산에서 공을 던지는 실수를 했어도
여전히 좋아하던 팬들은 뒤로하고
너를 욕하기 바쁘던 팀으로 가버린
너 민.병.헌

여섯번째 눈물

제발 두산에 남아달라고
너라도 남아야 두산을 응원할 수 있다는
팬들의 목소리는 간절한 목소리는 무시하고
돈 조금 더 받기 위해 언플에만 집중하던
너 양.의.지

그래 너희 여섯
두산이 1승 1승 1승 1승 1승 1승 할때마다
흘린 여섯번의 눈물 거둬갈게

더도말고 우리가 울었던 여섯번만 울어
아직 다섯번 더 남.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