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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꼴런트 행보 퍼즐 맞춰본다.txt

ㅇㅇ(211.184) 2018.12.14 18:38:14
조회 88 추천 3 댓글 1

1. FA 시장 11월 8일 개막


2. 개막날 당시에 FA중 제일 가치가 떨어지던 '문규현' 협상 시작. "너도 프랜차이즈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기며 오전 10시쯤에 1호 계약


3. 대어 둘 중 하나였던 손아섭이 타팀 이적 할 까봐 문규현 계약하고 바로 손아섭 공략 들어감. 중간에 칩성 프런트에 전화 걸어서 강민호 잡아갈 생각 없지? ㅎㅎ 거리면서 갑분싸. 칩성 프런트는 이거구나 하고 정의윤 내팽겨치고 생각도 없던 강민호 공략 시작.


4. 자기가 당연히 1호계약일줄 알았던 강민호는 갑자기 의아해짐. 그렇게 애정을 표현했던 지 팀은 협상하자 해도 미적지근이고, 왠 뜬금없는 칩성이 협상 하러 오는데 의아하지 않을리가 있나.


5. 그런데 막상 협상해 보니 칩성이 단단히 준비 하고 옴. 옵션 포함 총액 4년 92억. 보상금 까지 100억이 훨씬 넘는 금액 들고 오니 강민호가 처음으로 흔들림.


6. 손아섭을 두고 타팀과 치열하게 경쟁중이던 이윤원은 강민호를 신경도 안 씀.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손아섭이 맨 첫빠따가 아니라 문규현을 이미 계약했다는 점이 중요. 졸지에 강민호는 손아섭, 문규현보다도 우선순위가 밀리게 되는 상황. 강민호가 흔들림.


7. 칩성이랑 협상하고나서도 꼴데는 후려치기를 시도하는 둥 협상이 제대로 안 되자 강민호가 답답해서 칩성 오퍼 왔었다 까발림. 근데 이윤원은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옵션 끼워넣기 해서 겨우 총액 75억 맞춰 줌. 칩성 오퍼 옵션 뺀 금액이 80억.


8. 문규현 한테 "너도 프랜차이즈다" 헛소리하면서 훈훈하게 대우해주고 자기와의 협상은 미적지근하게 하면서 칩성 오퍼에 비하면 한참 딸리는 금액 배팅.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아마 강민호는 이때 부터 마음이 돌아갔을 거라 생각한다.


9. 설상가상으로 손아섭 경쟁이 꽤 치열해지자 상황이 질질 끌림. 게다가 그거 절대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음을 꼴빠들은 이미 알고 있제?


10. 강민호 그래도 10년 훨씬 넘게 뛴 자기 팀이라 생각해서 마지막으로 한 번더 꼴데 찾아가서 마음 변하기가 싫다 의견 전함.


11. 손아섭과의 경쟁이 불리해지고 있는 이윤원은 여전히 강민호가 무조건 잔류할거라 판단, 꼴데와 강민호의 협상은 총액 80억 최종 배팅. 칩성은 보상금 포함 100억이 넘음.


12. 문규현한테 우선순위 밀린 강민호 이적 결정.


13. 이적 기사가 뜨자 전혀 예상치 못 한 곳에서 카운터 펀치 맞은 이윤원은 어이쿠나 하고 부랴부랴 손아섭에게 금액 뻥튀기해서 부름. 여전히 경쟁팀에 부족한 금액이었으나 다행히 팀에 어느정도 애정은 있던 손아섭 잔류.


14. 여론의 뭇매가 시작되자 그걸 잠재우기 위해 1차로 생각 없었던 민병헌 배로 뻥튀기해서 금액 부름. 두산과의 협상이 잘 안되었던 민병헌은 워낙 큰 금액에 자기 가치를 백번 인정받고 빠르게 사인. 그렇게 손아섭, 민병헌 사인 사진이 연속적으로 기사에 걸림.


15. 2차로 아직 성장에 시간이 더 필요한 나종덕 기사 출현. 제2의 강민호라느니 하던 그 수식어가 생각난다. 결국 여론은 시간이 지나 필요하던 채태인까지 영입되면서 잠재워지게 됨.


아래부터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프런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많이 풀리던 FA를 다 잡을 생각으로 그렇게 행동했던거 같은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특히 강민호의 팀 애정을 과대평가 하고 무조건 잔류할 거라 생각해 후려치기 한 게 치명적이었음. 결국 프로는 돈이다. 허나 개인적으론 문규현 1호계약부터 꼴데 작년 스토브리그가 꼬여 갔던거라 생각한다. 절대 문규현을 폄훼하는 게 아니라 협상및 계약 우선순위를 탓하는 거다. 그리고 요약하면 꼴런트 협상력이 진짜 어지간히 함량 미달이였구나 하고 느껴짐. 구단 최다 출장등 구단 역사를 아예 새로 써가던 차기 영결 프랜차이즈를 한 순간에 빼앗겼으니...


강민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손아섭까지는 우선순위가 밀리는 걸 이해했을 거다. 하지만 문규현한테 "너는 프랜차이즈다"소리 빼앗기면서 우선순위 밀린게 빈정이 상하지 않았나 싶다. 공식적인 팀 애정과 1호계약 잔류에 나름대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을 거라 추정된다. 그러나 한편으론 10년이 훌쩍 넘는 팀 애정이 11월 중순에 이적 결정 될 정도로 약한 것이었나 생각이 든다. 꼴데 팬으로서 적어도 12월 초까지 차분히 기다려 줬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서운함이 한편으론 든다. 하지만 어쩌겠나. 금액에서 완벽히 져 버렸는데. 결국 프로는 돈이다.



이미 지나간 일이긴 한데 꼴런트의 행보가 퍼즐을 맞춰보니 너무 기대 이하라서 적어본다. 관련 기사랑 유력한 글들 보고 쓴건데 틀린 부분 있으면 말해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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