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학기 끝나고 기숙사 룸메랑 집에 와서 지 방에 투숙시킴ㅋ

강원도 원주 가시난데 부산은 와본적 없어 구경 시켜준대나

근대 얘가 사근사근 붙임성이 좋아

식사 끝나면 매번 우리 어무이랑 같이 도란도란 설겆이하는게 보기가 좋아서

내가 얘들 구경 다니는거 하루 운전셔틀 해줌.ㅋㅋ

해운대에서 좀 놀다가 바다위로 광안대교, 북항대교, 남항대교 거치니깐 원주가시나가 입이 떠억 벌어짐

내친 김에 을숙도대교 거쳐서 명지에서 회를 쏜다니깐 내동생이 좋아서 난리부르스

그렇게 유쾌하게 을숙대교 타고 낙동강 가로지는데

원주가시나가 하는 말... 오빠 이거 무슨 강이에요?, 폭이 대개 넓네요.

이게 낙동강 하류 끝부분이야. 

그러니깐 얘가 하는 말...

옴마마 낙동강이 부산으로 흘러요? 전라도 쪽으로 흐르는게 아니고요?

응???????? 으엉???? 그 순간 확 깼다.

쾌활하고 겹던 이미지가 바로 나락 밑으로 확ㅋㅋㅋ

머 차근차근 설명해주며 조기가 유명한 낙동강 철새도래지고

저 위에가 강 중간에 생긴 모래삼각주 을숙도고 거기 괜찮은 아트시설 문화시설이 있으니

돌아오는 길에 구경시켜줄께 했지만, 

속은 씨발 얘 드럽게 무식하네 ㅉㅉㅉㅉㅉ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