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코치로 돌아온 강영식 “나는 영원한 롯데팬…코치로 힘 되고파”

바람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1.18 13:22:04
조회 3318 추천 77 댓글 21

2017시즌을 마치고 현역 생활을 접으며 롯데를 떠났던 강영식(38)이 2년만에 팀으로 돌아왔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다시 유니폼을 입은 강영식은 잔류군 재활 코치로 2019시즌을 맞이한다.

강 코치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언제나 롯데로 돌아오고 싶었던게 바람이었고 나의 개인적 목표였다. 그런 가운데 구단에서 연락이 왔고 ‘당연히 가고 싶다’고 했다”고 했다.

팀을 떠나던 그 순간을 다시 떠올려보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은퇴 직전 시즌이었던 2017시즌에는 1군에서 4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부상과 부진으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던 강 코치는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는 현역 연장의 의지를 드러냈으나 다른 팀에서도 기회가 오지 않았다.

강 코치는 “당시에는 은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나도 자신이 있었다면 현역 연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지 않았을까. 그 때는 그런 걸 이겨낼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유승안 경찰청 감독님이 코치 제의를 하셨다”고 했다.

경찰청에서 1년간의 지도자 경험은 강 코치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줬다. 강 코치는 “가장 어려운 것은 선수를 이해를 시키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가르쳐준다고 해도 근거가 없으면 선수들에게 전달이 되지 못하더라. 그래서 내 것을 다 버린다고 생각하고 ‘왜 해야 하는지’를 전달하는데 애썼다”고 말했다.

롯데에서는 좀 더 다른 방향의 지도 방식이 필요하다. 부상을 입어 경기를 뛸 수 없는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곳이 재활군이기 때문이다.

강 코치 역시 부상으로 힘든 시절을 겪었기에 그 선수들의 마음을 더 잘 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몸의 치유만큼 정신적인 치유가 필요하다. 재활군에 가게 되면 지치고 힘든 상태다. 그 선수들을 위로하고 동기부여를 줘서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수들이 힘들때 말없이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어주고 싶다. 강 코치는 “힘들 때 옆에서 누군가가 있는 것 만으로도 위로받지 않나. 하소연 할 사람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 ‘해보자!’라는 말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 코치가 이렇게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은 팀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이제 강 코치가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서 성적을 낼 수 없다. 하지만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여 그게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기꺼이 할 생각이다.

강 코치는 “나는 뼛속까지 ‘롯데팬’이다. 어떻게 하면 팀에 보탬이 될수 있을까만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선수가 잘 돼야 한다. 지금 나에게 준 기회가 정말 감사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천 비추천

77

고정닉 1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1834056 두)민병헌 다시 내놔라 어저미새끼들아 ㅉㅉ [1] ㅇㅇ(110.70) 19.04.19 114 0
1834054 롯데자이언츠 ops 서열.jpg [1] ㅇㅇ(118.38) 19.04.19 320 1
1834053 백두산 폭발했냐 [1] ㅇㅇ(59.22) 19.04.19 91 0
1834052 ??? : 9회 그게 야구냐? Dd(211.54) 19.04.19 88 1
1834051 칰빠를 통해 본 달라진 김원중의 위엄. ㅇㅇ(175.223) 19.04.19 106 0
1834050 메쟈경기보는데 웃기네 ㅋㅋ [1] 꼴데빵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149 0
1834049 지금 불펜진에 권혁이라도 있었으면 훨씬더 좋았겠지? [3] ㅇㅇ(110.70) 19.04.19 106 0
1834048 손승락 문제점 ㅇㅇ(175.213) 19.04.19 54 0
1834047 작년 하라보는데 이대호 많이 홀쭉해진거네 ㅋㅋㅋㅋ ㅇㅇ(222.112) 19.04.19 34 0
1834046 오늘 문규현 올라올거같은데 [1] 123(221.138) 19.04.19 85 0
1834045 강릉 지진이냐 [4] ㅇㅇ(110.70) 19.04.19 163 0
1834044 박세웅 박진형 윤성빈 군대 보내야 [1] ㅇㅇ(175.223) 19.04.19 108 0
1834043 방금 지진난거같은데 진동느끼신분? [6] 간지롯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260 0
1834042 사직 근처에 롯데팬들 많이 오는 술집 어디냐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114 0
1834041 트레이드썰 [9] K9(211.246) 19.04.19 361 0
1834040 밸런스 게임 김원중——이용규 ㅇㅇ(110.70) 19.04.19 44 0
1834039 뭐지 꿀성배 다시 씹돡 왜 가게 된거임? [3] ㅇㅇ(125.131) 19.04.19 181 0
1834038 한)김원중이랑 이용규 바꿀래? 니들 민뱅 부상이자너 [4] ㅇㅇ(110.70) 19.04.19 187 0
1834037 서면빈은 김원중 ㄹㅇ 본받아야됨 [1] ㅇㅇ(221.152) 19.04.19 177 0
1834035 상호 재활잘하고 있나? 언제쯤 1군에서 볼까 [1] ㅇㅇ(110.70) 19.04.19 52 0
1834034 갓원중 원래 롯데오고 싶어했지?? ㅇㅇ(143.189) 19.04.19 119 0
1834033 하필 전준우 끝내기 고오급 야구때 [3] ㅇㅇ(223.38) 19.04.19 208 4
1834032 부산사람 자존심도 없는놈들 ㅉㅉ ㅇㅇㅇ(39.7) 19.04.19 43 1
1834031 꼴 ㅡ 하 [1] 꼴데빵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41 0
1834030 기)윌랜드 터너 양현종 윤석민 김기훈 최강선발진 부럽냐? [1] ㅇㅇ(110.70) 19.04.19 84 0
1834029 김원중 9승이나 14승으로 시즌마감하면 개승락 두고보자 [3] ㅇㅇ(110.70) 19.04.19 186 0
1834028 이기고 있을때 이제 돼지랑 채태인좀 기계적으로 빼지마라 [1] ㅇㅇ(175.198) 19.04.19 83 0
1834027 백업으로 문규현 쓰는건 찬성함 ㅇㅇ(110.70) 19.04.19 27 0
1834026 한동희 어떔? 박고 키우는게 맞음? [1] ㅇㅇ(103.7) 19.04.19 165 0
1834025 임경완 언제 꼴데로 다시옴? [7] ㅇㅇ(59.20) 19.04.19 181 0
1834024 김윤동은 별말없는거보니 괜찮은건가 ㅇㅇ(218.50) 19.04.19 68 0
1834023 강로한이랑 문규현 교체하면 안되나 ㅇㅇ(110.70) 19.04.19 20 0
1834022 승리확률 그래프 저거 어디서 보냐? [1] ㅇㅇ(110.44) 19.04.19 46 0
1834021 홍어들 존나웃기네 ㅋㅋㅋㅋ ㅇㅇ(59.29) 19.04.19 50 0
1834020 다 닥치고 [1] ㅇㅇ(221.157) 19.04.19 77 2
1834019 어제 만약에 한점차로 졌으면 [2] ㅇㅇ(223.39) 19.04.19 117 0
1834018 올시즌 3점차 세이브찬스 손승락이 말이먹는이유 찿았다. [1] ㅇㅇ(59.20) 19.04.19 159 2
1834017 허일 타구 전진수비했는데도 앞뚝떨인게 ㅇㅇ(14.44) 19.04.19 78 0
1834016 차라리 지금 문규현이 비집고 들어올 자리는 오윤석 자리지ㅋㅋㅋㅋ [1] ㅇㅇ(175.198) 19.04.19 51 0
1834015 마무리가 3연투 조차 힘들면 자리 내놓아야지 ㅇㅇ(121.174) 19.04.19 26 0
1834014 개념글에 준태 달려나가다 손캡에게 물벼락 맞는거 다시봐도 웃기네 ㅋㅋㅋㅋ [18] ㅇㅇ(1.222) 19.04.19 3808 72
1834013 족발락 시발 등장곡만 존나 웅장하네 ㅇㅇ(211.246) 19.04.19 35 0
1834012 질문)전라도 사람들은 왤케 예민해? [2] ㅇㅇ(110.70) 19.04.19 76 1
1834011 돼지를 너무 빨리 빼는 감이 있다 어제랑 그제는 어찌어찌 요행수로 [2] ㅇㅇ(14.55) 19.04.19 101 0
1834010 나경민 그냥 대주자떄가 가장 아름답다 [2] ㅇㅇ(103.7) 19.04.19 104 0
1834009 39.7 애미뒤진 성골무새 틀딱임 [2] ㅇㅇ(124.153) 19.04.19 48 1
1834008 어제 묘하게 작뱅 쓰리런 친 그 날 리버스 느낌 안나더냐? [1] ㅇㅇ(175.198) 19.04.19 67 0
1834007 니들 꼴데가 통산 세이브 1,2위인거 알고있냐? [3] ㅇㅇ(117.111) 19.04.19 225 0
1834006 여친한테 한달전에 장난으로 딜도사줬는데 [5] ㅇㅇ(175.223) 19.04.19 276 0
1834005 홍불펜에서 김윤동, 김세현 나오면 5점차까지는 기대됨 롹갤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3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