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공뭔여친 있다. 
나보다 선배지만 동갑이고, 그닥 이쁘진 않지만 맘도 착하고 무엇보다 우리 부모님한테 너무 잘한다. 엄빠가 반드시 잡으라고 호들갑이다. 

근데 문제는... 속궁합이 넘 안맞는다. 질건조증이 좀 심해서 10분이상 못한다.. 입으로 해주는 것도 한 두 번이지 ㅅㅅ할 때마다 감질맛나서 요새 아예 안한다.. 

그에 비해 약 두달간 몰래 만난 8살 연상 여자 있는데.. 이 여자는 내가 여친 있는 건 모르고, 그냥 동호회에서 만났다. 사람이 순수하고 열정있고, 무엇보다 나한테 ㅈㄴ 잘해준다. 얘네 자취방에서 자고나면 꼭 나한테 아침밥을 차려주는데, 맛도 일품이다. 

그리고 너희는 안믿겠지만.. 처녀였다. 처음할 때 진짜 피가 엄청나더라.. 그래서 그런지 뭔가모를 책임감도 있다.. 

글구 무엇보다.. 이 연상녀를 속궁합이 미친 수준이다.. 진짜 하루 세 번 한 적은 얘가 처음이다. 글구 솔직히 말하면 내가 좀 마조히스트 끼가 있어서 욕하고 살짝 때리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 여친한테 엄두도 못냈었는데, 얘한테는 이런 내 모습을 다 오픈해도 다 받아준다. 하다보면 너무 흥분되다보니 최근에는 그냥 미친 척하고 몇 번 질싸했는데, 다행히 위험한 날은 아니었다. 

여튼 요새 연상녀한테 너무 마음이 끌린다. 이 여자 옆에 있으면 평생 가장취급받으면서 대접받고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약 환승하면 부모님의 절망과 조직 내에서의 손가락질을 어떻게 견뎌야할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