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즌 후 재계약한 내용>

총 1＋1년 계약으로 16년 연봉 120만$＋17년 연봉 140만$ 옵션 계약
(옵션 미실행시 바이아웃 20만$ 지급)



1. 16년 계약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새로운 연봉으로 재계약 하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20만$ 지급이 선행되어야 함.


2. 16시즌 성적 하락으로 17년에 140만$를 다 주고 쓰기 아까웠던 롯데는 새로운 조건으로 재계약을 하자며 연봉 90만$를 제시함.


3. 롯데가 16년 계약의 옵션을 실행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린드블럼은 재계약 협상을 하기 전에 16년에 계약한 내용대로 바이아웃 20만$를 먼저 지급해줄 것을 요청함.


4. 롯데는 자기들이 제시한 90만$에 바이아웃 20만$가 포함되어있다며 이 조건으로 재계약하자고 함.
(90만$는 연봉 70만$＋바이아웃 20만$라는 얘기)


5. KBO의 연봉 삭감 규약에 따르면 당해 연봉은 직전 연봉의 75%를 이하로 삭감할 수 없도록 되어있는데 롯데의 재계약 제시안은 120만$ -> 70만$가 되므로 규약 위반이 됨.


6. 즉 롯데는 린드블럼에게 실제로는 연봉70만$＋바이아웃 20만$를 주면서 재계약 발표는 90만$로 하려고 했던 것.
(90만$로 발표할 경우 KBO의 연봉 삭감 규정 충족)


7. 롯데의 이런 꼼수를 간파한 린드블럼은 롯데의 재계약 제안을 완전히 거부하고 표면적으로는 딸의 수술 때문이라는 이유를 말하며 미국으로 떠남.


8. 17시즌 중반 대체용병 계약으로 복귀하면서 롯데 측에 16년 계약의 바이아웃 미지급에 대해 재차 문의함.


9. 롯데는 그 문제는 일단 시즌이 다 끝난 후에 다시 얘기하자며 얼버무림.


10. 이후 롯데가 대체용병 계약 당시 계약조건인 시즌 후 구단의 보류권 포기 조항을 무시하고 보류명단에 포함시켰으나, 린드블럼의 폭로로 KBO가 계약서를 검토하여 롯데에게는 보류권이 없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자유계약으로 두산 이적.


11. 아직도 바이아웃 20만$ 안주는 중.



<꼴빠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추가 설명>

시즌 후 보류명단에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해서 재계약 협상을 못하는 것이 아니며, 린드블럼 입장에서는 이미 16시즌 후 있었던 일로 인해 롯데 구단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생각으로 저런 조항을 요구했던 것으로 보임.
(아니나 다를까 롯데는 또다시 계약내용을 어기고 보류명단에 포함시키면서 린드블럼 1차 사태가 터짐)

따라서 린드블럼이 대체용병으로 올때부터 당시 용병이탈로 인해 조급해하던 롯데의 사정을 이용하여 시즌 후 다른팀으로 떠날 생각으로 보류권 해제를 계약에 넣었다는 일부 꼴빠들의 주장은 잘못된 것.



<정리>

16시즌 후에 깔끔하게 바이아웃 20만$ 먼저 주고 연봉 90$만에 새로 재계약 제시했으면 됐을 것을 꼼수로 KBO와 선수를 속이면서 20만$ 더 아껴보려다가 소송까지 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