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행복한날들만 있을줄 알았는데
ㅆㅂ 행복하긴 한데
뭔가 하루하루 한순간 한순간 테스트보는 기뷴이다

예를들어서
주말에 여자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연락와서는 너무 피곤해서 못볼거 같다고 그러길래

아니 약속을 했는데 그래도 얼굴은 봐야되는거 아니냐 했더니
오빤 내가 걱정되지도 않냐고 내가 얼마나 피곤하면
약속 취소까지 하겠냐고 오빠는 어떻게 자기 생각만 하냐고 그래서
ㅈㄴ 벙찜...
그래서
왠지는 모르겠는데 여자친구는 나에게 화를 내고
왠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미안하다고 하고...


또 어떤 약속날에도
전화 와서는 자기 오늘 진짜 일이 너무 힘들다고
미안한데 오빠 오늘 못만나겠고 자기집에 그냥 가고 싶다길래
그래 너무 피곤하면 집에가서 쉬라고 했더니
갑자기 목소리 퉁명스럽게 봐뀌더니
“알았어... 집에가서 쉴게...”
하고 전화 끊음..

?? 뭐지?? 싶었는데

나중에 연락와서 하는말이
오빤 내가 그렇게 안보고 싶었냐고
조금 피곤하다고 한번 말해본건데
어떻게 그냥 집에가서 쉬러고 하냐고...
날 사랑하긴 하냐고..

그래서
왠지는 모르겠는데 여자친구는 나에게 화를 내고
왠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미안하다고 하고...

뭐냐 진짜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