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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152km, 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이유.jpg

ㅇㅇ(175.203) 2019.03.03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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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정철우 기자]윤성빈의 역설이다. 작아지니 더 큰 것을 얻게 됐다.

롯데 유망주 윤성빈은 2일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의미 있는 역투를 펼쳤다.

3이닝 동안 1피안타(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2개뿐이었지만 대부분 타자의 방망이를 이겨 내는 힘을 보여 줬다.

윤성빈은 시작부터 빠른 공으로 상대를 윽박질렀다. 첫 타자 지성준에게 4구 연속 빠른 공 승부를 들어가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이용규를 좌익수 플라이로 솎아낸 뒤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다음 이닝도 호투가 이어졌다.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았고 양성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솎아 냈다.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 대목은 아쉬웠지만 후속 타자 이성열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 내며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빈은 선두 타자 하주석에게 초구 패스트볼 승부(시속 149km)를 들어가다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불의의 일격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책임 이닝을 다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나 나왔다.

하지만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초구 승부였다. 이날 상대한 11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초구부터 유리한 카운트를 잡게 되니 이후 피칭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윤성빈이 갖고 있는 공의 위력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봐야 한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마무리 캠프에서 윤성빈의 공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포수 미트 앞에서 살아 오르는 느낌을 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없는 수준의 위력을 갖고 있다. 어떻게든 잘 키워야겠다고 마음 먹게 만드는 투수"라고 윤성빈을 높게 평가했다.

문제는 제구였다. 그 좋은 공을 원하는 곳으로 던질 수 있느냐가 늘 문제였다.

그러나 이날 투구는 분명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대부분의 공이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춤을 췄다.

투구 폼에 변화를 준 것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투구 폼을 줄인 효과라는 것이다.

주형광 롯데 투수 코치는 "마무리 캠프부터 투구 폼을 간결하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 전에는 온몸의 힘을 다 동원해 억지로 던지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 그런 동작이 많이 간결해졌다. 투구 폼이 간결해지며 제구가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오늘(2일) 투구도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던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줬다. 투구 폼이 간결해져 불안한 느낌이 들 수도 있었겠지만 그 폼으로도 (시속) 152km를 찍지 않았나. 분명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성빈은 3이닝을 35개의 공으로 끝냈다. 얼마나 빠르고 공격적인 승부를 들어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쩌다 얻어진 결과가 아니라 투구 폼 교정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윤성빈에게 152km는 특별한 숫자는 아니다. 언제든 찍을 수 있는 스피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변화의 과정에서도 힘 있는 공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양상문 감독과 주형광 코치가 모두 윤성빈의 이날 투구에 높은 평가를 내린 이유다.

양 감독은 "바뀐 폼으로도 충분히 위력적인 공을 뿌릴 수 있다는 걸 오늘 경기를 통해 확실히 깨닫게 됐을 것이다. 아직 5선발을 결정하지 못했는데 지금 페이스라면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 흔들리지 않는 제구가 되면서 위력까지 이어 갈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윤성빈은 롯데의 미래다. 그리고 지금 조금씩 그 시간을 앞당기고 있다. 현재의 에이스로 성장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이날 한화전은 그 가능성을 한 뼘 더 키운 경기가 됐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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