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고심의 결과임

우리 선발 투수들은 1-4선발까지 어디내놔도 안꿀리고

특히 용병들은 리그탑 수준이니까

걍 포수는 앉아서 공만 받으면 됨 싸인은 벤치에서 내면 되고

그런데

불펜은 이야기가 달라짐

롯데는 반즈 윌커슨이 7이닝 못던지면 승리를 장담할수 없는팀임

심지어 7이닝 던지고 내려와도 불펜에서 말아먹기도 함

그러니 튼동은

선발 정보근이 아니라 불펜 정보근을 택한거임

롯데의 야구는 선발이 내려간 후 부터 진짜 야구가 시작되니까

후반에 정보근이 올라가는거

갑자기 데자뷰가 떠오르지?

서튼도 정보근을 그렇게 썼음

당시까지 롯데는 정보근이 마무리 포수로 올라가서 진적이 없었음

물론 지금과는 달리 불펜이 좋았긴 하지만

올해 정보근 수비수치들이 떨어진 이유도

마찬가지로 정보근은 우리 불펜들 공 받으며

하드모드로 게임하기 때문이지

도루도 7회이후 박빙의 상황에선

상대팀에서 도루 하나때문에 엔트리 차지하는 선수들

무조건 뛰라고 대주자 내보냄

그러니 확률이 낮을 수 밖에

특히 제구도 안되면서 슬라고 포크고 땅에 공 처박는 불펜 투수들 공 받으니 낮을 수 밖에

20년 스트레일리 공 받던 상황이랑은 또 다르지

그때는 수비스탯 리그 최상위권 찍었지

포수스탯은 한편 투수하기 나름이라는거

정보근의 수비는 달라지지 않았음

애초에 9라 정보근이 1할5푼을 치면서도 1군에서 생존했던건

오로지 수비 하나때문임

대신

문명으로 치면 정보근은 지금

신 난이도로 플레이하고 있는거

튼동이 정보근을 후반에 쓰는 이유

롯데의 야구는 선발투수가 내려간 후부터가 진짜이기 때문

그래서 진짜포수 정보근은 후반에 등장하는거

정보근의 후반 투입은 우리 불펜들로 1승이라도 더 챙기기 위한

튼동 고심의 산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