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같은 투피치 투수의 핵심이 뭔지 아냐

결국 투수는 한 타자에게 스트라이크 3개를 던져야 되고
최소한 공 하나는 존 안에 던져서 스트라이크를 만들어야 된다는 거임

근데 구종이 두개밖에 없는 투피치 투수가 존에다 스트를 던지려면 어카겟냐

구위 믿고 존 안에 때려박거나 타자가 쉽게 치기 어려운 존 구석에 꽂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된단 거임

그래야 타자가 쳐도 파울로 만들어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갈수 있는거지

그렇지 못한 투수는 제발 타자한테 속아달라고 애원하면서 수싸움을 가장한 확률도박을 할수밖에 없음


근데 김원중은 어떻냐

구위? 기복이 너무 심함
긁히는 날은 누구나 언터쳐블이야
안긁히는 날에는 도저히 존 안에 때려박을 구위가 못됨

제구는 더 심함
직구 포크 상하무브먼트로 승부하는 투수가 좌우로 빠지는 공이 너무 많음
포크볼러가 공이 좌우로 빠지면 그냥 처음부터 볼인데 타자들이 치겄음?
투피치 투수가 피해야하는 불리한 볼카운트를 아무 의미없는 볼로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주는셈임

결국 카운트 불리해지고 불리하니 더 존 안에 못던지고
타자는 가만있으면 볼넷이고 주자쌓고 게임 터트리고

이도저도 안되면 결국 구종을 더 써야하는건데 커브는 제구가 안되는건지 시즌 초반에 에레디아한테 끝내기 맞은게 오버랩되는건지 던지는 비율이 너무 작음


김원중이라고 얘기했지만 구승민도 똑같이 적용되는 얘기임

얘네 둘이 커리어 내내 평자 1점대는커녕 2점 후반대조차 한번씩밖에 못찍어본게 이런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임

이런 애들이 프차랍시고 수십억? 그냥 팀 하수구에 처박는거랑 마찬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