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상대 타석에 어떤 선수가 있었을 때 가장 두려웠을까. statiz 기준으로 롯데 상대 각 포지션 별 ops 1등에 랭킹된 선수들을 알아보고 투표해보자.

1. 2B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롯데 상대 OPS 1.067, 타율 0.373, 출루율 0.440, 장타율 0.627)

상대적으로 타순이 약한 키움과 상대할 때 가장 두려웠던 타자 중 한 명. 다음 시즌엔 메이저에 가서 안 보는 게 서로에게 좋을듯.

2. 3B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롯데 상대 OPS 1.186, 타율 0.393, 출루율 0,465, 장타율 0,721)

이번 시즌 김도영은 전구단 상대로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롯데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던 6월 6일 전미르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전미르에게 마음의 병을 안겨준 장본인 중 하나.

(번외. ssg 랜더스 최정 롯데 상대 ops 1.151)

3. LF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롯데 상대 OPS 1.193, 타율0 0.418, 출류율 0.484, 장타율 0,709)

기록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타석에 서 있을 때 가장 두려웠던 선수. 올 시즌 삼성 상대로 상대적 열세를 띄게 한 장본인. 만약 9회말 동점상황에서 구자욱이 김원중과 맞붙는다? 너무 끔찍해서 말을 아끼겠음;;

4. C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롯데 상대 OPS 1.232. 타율 0.373, 출루율 0.448, 장타율 0.784)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 후 롯데에게 복수라도 하듯이 매 시즌 괴물같은 성적으로 롯데를 괴롭히는 중. 올 시즌 롯데와 경기할 때마다 홈런을 치며 여러모로 착잡한 마음을 갖게 한 선수.

(번외. KT 위즈 장성우. 롯데 상대 OPS 1.157. 롯데 출신 포수들은 롯데만 만나면 날아다니는..)

5. RF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롯데 상대 OPS 1.170, 타율 0.426, 출루율 0.465, 장타율 0.721)

이 새끼는 그냥 재앙임. 김원중에게 개막시리즈 끝내기 홈런, 7월 동점 쓰리런 홈런을 치며 클러치에서 절대 마주치면 안 되는 유형임을 스스로 증명함.

6. 1B NC 다이노스 데이비슨

(롯데 상대 OPS 1.201, 타율 0.383, 출루율 0.418, 장타율0.783)

이번 시즌 홈런왕을 차지하며 전 구단 상대로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 롯데 상대로도 괴물같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NC의 성적과 맞물려 상대할 때 체감상 이상하리만큼 큰 위협이 되지 않았음. 그러나 성적만으로 보기엔 롯데 상대 1루수 중 압도적 성적을 기록.

7. CF 키움 히어로즈 로니 도슨

(롯데 상대 OPS 1.174, 타율 0.462, 출루율 0.482, 장타율 0.692)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지만, 롯데전 12G에 나와 체감상 매타석 출루하고 매타석 춤을 춘 선수.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호감이미지를 보이지만 롯데팬들에겐 타격이나 호수비를 통해 악몽을 선사함.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8. 지명타자 두산 베어스 양석환

(롯데 상대 OPS 1.024, 타율 0.295, 출루율 0.368, 장타율 0.656)

시즌 타율 0.246에 홈런 34개를 기록할 만큼 전형적인 공갈포 타자이지만, 롯데 상대로는 리그 MVP급 성적을 기록함. 특히 7월 초 두산과의 후반전 첫 시리즈에서 김상수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후반기 롯데의 반등 의지를 꺾어버림.

9. SS SSG 랜더스 박성한.

(롯데 상대 OPS 1.145, 타율 0.455, 출루율 0.545, 장타율 0.600)

대표적인 SK-SSG산 꼴나쌩 중 한 명. 다른 팀한텐 리그 평균 정도의 타격을 선보이나 롯데와 경기할 땐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 정말 끔찍했음.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정말 골머리 썩게 많든 선수.

(번외. KIA 타이거즈 박찬호. 롯데 상대 OPS 1.002. 김도영을 제외하고 롯데 전 성적이 가장 좋은 타자. 롯데만 만나면 어떻게든 안타를 치고 출루하여 도루까지 감행하는 선수.)

이상으로 포지션별 롯데 상대 괴물 타자들을 선정해보았다. 롯데 팬들이 생각하기에 이 9명의 타자 중 가장 두려웠던 타자는 누구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