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학교다닐땐 매일 롯데쫒아다니느라고 바빴고 그것때매 학점이고 뭐고 다 조졌는데도 그냥 존나 즐거웠음. 사직경기는 물론이고 원정도 가능하면 무조건 다 찾아다녔고 직관 못가는 평일엔 수업 끝나고 티비켜놓고 6시 30분만 기다리면서 술이랑 안주사들고 아는형 자취방에서 형들이랑 야구보면서 소리지르면서 응원하던게 내 인생에서 제일 즐거운 순간이였음. 여기있는사람들 다 그런추억 하나씩 있을거라 생각한다. 근데 지금 롯데 돌아가는 꼴을 보면 진짜 한숨만 푹푹 나온다 씨발

팬들은 수십년째 이런 앰뒤진 야구 보면서 우승만 기다리고있는데 현실은 우승은커녕 가을야구 걱정해야할 상황이고, 구단은 상황을 개선해보려는 시도자체를 하려는 것 같지가 않아서 더 좆같다. 매년마다 역대급 재능이라며 열명씩이나 뽑는 신인들은 타팀처럼 터지긴커녕 1군에서 얼굴조차 보기가 쉽지 않고 수십억씩 받아쳐묵는 베테랑들은 매 시즌 초마다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하지만 그 말이 20년째 거짓말이 되고 있는데 프런트에선 성적표 받아들고 몇년주기로 감독이랑 코치들 교체하고 fa 몇명 사고는 \'올해는 다르다!\' 언플하는게 끝임. 다른구단이랑 비교하긴 싫지만 두산 넥센 이런팀들 죄다 화수분야구니 뭐니 이지랄하고 이젠 하물며 한화마저 신인들 터져나오고있는데 우린 그렇게 즉전감이라고 언플해댔던 윤성빈 한동희 나종덕 지랄하는 꼬라지보니까 진짜 존나 머리아프고 야구보기 싫다 앰뒤진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