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손아섭 신인때처럼.. 간절하고 물고 늘어지는게 보여서 좋다.

그냥 아웃되더라도 보는 사람까지 존나 힘겨워지고 한숨 푹푹 쉬는 김문호같은 선수들이 있는데 얘는 뒈지더라도 존나 씩씩하게 뒈져서 맘에 듬.

작년 전병우랑 허일 보면서 느낀게 얘네들은 2군 기록도 좋긴 한데 마인드적으로도 준비많이 됐다 느낀게

얘네들은 1군와서 떨기보다는 내가 가진 능력만큼만이라도 다 보여주고 간다 이런게 보이더라고. 

보통 2군에서 잘한다해서 올려놓으면 덜덜 떨면서 지가 가진 능력만큼도 못하는 애들 많은데

(특히 오윤석. 얘는 2군 기록은 전병우,허일 못지 않으면서 1군 올려서 하는거보면 진짜 차이나게 못함)

작년에도 첫 선발 2번타자 나온날 임창용 상대로 멀티히트 때리고 하면서 임창용 깨는데 한 몫했지

개인적으로 진짜 아쉬운게 작년에 아섭이 다칠때 딱 허일이 활약할 자리였는데 같이 다치는 바람에..

(조홍석한테 갈 기회가 허일한테 갔어야 된다고 봄)

아무튼 올해도 이차저차 하다가 1군 왔는데.. 백업으로라도 허일을 오래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