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은 6회초 문규현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뒤 이재욱을 투수 땅볼 아웃으로, 대타 정준혁을 삼진으로 잡고 빠르게 3아웃을 잡았다. 7회에도 선두타자 김동한을 삼진, 조준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보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 없이 2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16개, 최고구속은 139km/h를 기록했다.



윤석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KIA 5선발 후보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질적인 오른쪽 어깨 부상이 도지며 전열에서 이탈해 재활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린 윤석민은 24일 퓨처스 고양 히어로즈 전에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두번째 등판에서도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투구 감각을 조율했다. 그러나 아직 140km/h에도 미치지 못한 구속에서 나타나듯,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