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엔 지원이 후달려서 야구를 못할 지언정

대강 놀러다니고 기강 없는 팀은 아니었지

90년대때까지만 해도 포시 잘 못가도 일단 가면 물고 늘어지는게 팀컬러에다 해태 다음으로 빡센 군기였던 팀임

근데 양상문이 세대교체인지 뭔지 젊은 야구한답시고 당시 박정태 박현승 같은 고참 죄다 고려장하고(박정태야 유통기한 지났다쳐도 박현승은 롯데 뎁스상 충분히 주전으로 뛸만했는데 저지랄)

정수근같은 양아치한테 맘껏 놀게 만들고 분위기 놀자판 되니까 당시 어린급이던 이대호 김주찬 박기혁 박남섭 이런 쉑들 그냥 놀기바쁨ㅋㅋㅋ 당시 야구장에서 직관하고 해운대 나이트가면 야구장에서 보던분들 그대로 다 볼수 있던 진정한 1+1 시절ㅋㅋ

조성환이 그나마 있었으면 몰라도 불운하게도 부상으로 골절 이후에 군대땜에 잡혀가며 기강따윈 손쓰기도 힘들게 흘러갔지

그러니까 강병철 들어와도 손민한이 감독 욕하고 정수근이 화이트보드에 대범하게 야구합시다 강감독 이런 건방진 짓거리하고 하니까 또 망한거지

그 이후 롯데가 그나마 사람처럼 야구한 시즌에 대부분이 조성환 홍성흔이 있었던게 우연같냐.

이대호한테 요즘 젊은 윤성빈 한동희 같은애들 기강 잡아주길 원하는 미친놈들이 있는데 이대호는 애초에 놀자판에서 태동하고 자란 선수라 그런걸 할 생각도 없고 할줄도 모름.

걍 대창에 소주한잔 쳐먹는게 취미인 분이데 그러면서도 그냥 지가 재능충이라 지혼자 잘하는거지ㅋㅋㅋㅋ 대가리 깨진놈들은 그거보고 그대로 따라하다 커리어 하늘나라 가는거고

민병헌이 그나마 돈값한다는 이유가 애들 데리고 훈련하는 분위기라도 잡아주니 하는 말이다. 이미 고일대로 고여서 지금 있는놈과 민병헌 혼자로는 안되고 차라리 범죄 야수 fa를 몇 더 사와서 물갈이 하는 수밖에 없는데 철밥통들이 그걸 보고 있을리가 있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