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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변' 양상문-'직설' 한용덕-'강의' 염경엽 기사

ㅇㅇ(218.154) 2019.05.21 09:08:17
조회 121 추천 0 댓글 2

[사진] 양상문 감독-한용덕 감독-염경엽 감독(왼쪽부터)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팬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뉴스는 아마도 감독 인터뷰 기사일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프로야구 감독들은 경기 전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 시간을 갖는다. 연패에 빠져도, 싫으나 좋으나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는 피할 수 없는 의무사항이다. 

짧게는 5~10분, 길게는 20~30분도 이야기를 한다. 시간 여유가 많은 홈 팀 감독은 여유있게 인터뷰 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감독들의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난다. 연패에 빠진 팀의 감독에게는 취재진의 질문이 적고(경기와 관련없는 질문이 많아지거나), 인터뷰 시간이 빨리 끝나는 편이다.

# 폭넓은 달변-양상문, 류중일, 염경엽 

양상문 롯데 감독, 염경엽 SK 감독, 류중일 LG 감독은 대체적으로 취재진과 풍부한 대화를 길게 하는 편이다. 어떤 사안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주고, 대화를 하다보면 질문 응답이 이어지면서 다른 주제로 넘어가기도 한다. 야구 행정에 관한 이야기도 스스럼 없이 하는 편이다. 

양상문 감독은 해설위원 출신답게 달변이다. 특히 팀 성적에 관계없이 취재진에게 팀 운영에 대해 자세하게 공개하는 편이다. 팬들은 연패에도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성적이 안 좋다고 민감한 질문에 대답을 피하는 것보다는 낫다.   

염경엽 감독도 속시원하게 투수진 운영, 경기 전략 등에 자세하게 말한다. 스프링캠프부터 포지션별 주전, 비주전을 구분하며 한 시즌 운영에 대한 원칙을 정해놓고, 선수단 운영까지 세세하게 짜 놓는 스타일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진지한 대화가 이어지면 야구 강의가 되기도 한다. 기자들이 야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류중일 감독도 취재진과 소통을 많이 한다. 과거 에피소드, 예전 이야기가 나오면 인터뷰 시간은 더 늘어난다. 올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의 복귀 일정에 ‘비밀’을 자주 언급하며 취재진과 궁금증을 밀당 하기도 했다.   

# 직설 화법-한용덕, 김태형

한용덕 한화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대표적인 직설 화법가이다. 확고한 자기 스타일이 대화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빙빙 둘러서 말하거나, 애매모호한 답변 보다는 명쾌하게 말한다. 가끔 '이건 기사로 써지 말아 주세요'라고 오프 더 레코드를 요청하기도 한다.  

시범경기에서 이용규 사태를 둘러싼 한용덕 감독의 멘트, 미디어데이나 공식석상에서 자신감과 재미를 더한 김태형 감독의 공격적인 멘트는 말 한 마디의 파생력이 클 때도 있다. 취재진 입장에서는 기사거리를 주는 고마운(?) 멘트다. 

그런데 성적이 좋을 때는 직설 화법에 대한 부작용이 드러나지 않지만, 성적이 안 좋거나 어떤 사건이 터지면 여론의 부정적인 반응을 받기도 한다. 

# 브리핑형-장정석, 이강철, 이동욱

장정석 키움 감독, 이강철 KT 감독, 이동욱 NC 감독은 브리핑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장정석 감독은 자신이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최대한 알려준다. 선수단 상황, 당일 경기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에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올해 처음 사령탑이 된 이강철 감독과 이동욱 감독도 비슷하다. 원론적인 답변이 많은 편이라 담백한 인터뷰 시간이 될 때도 있다. 

최근 이강철 감독은 기사거리를 툭툭 던져주는 편이다. 로하스에 대한 공개 질책 등 브리핑 수준을 넘어서 취재진이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멘트를 하기도 한다. 

# 단답형- 김한수, (김기태)

김기태 전 KIA 감독과 김한수 삼성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필요한 팩트만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편이다. 올 시즌 하위권인 팀 성적은 취재진들과 대화에 다소 영향을 주기도 한다. 어떤 사안을 두고 불확실한 상황이라면 여러 경우의 수를 제시하지 않고 아직 미정이라고만 언급하는 편이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의 평가에 대해서는 가급적 하지 않는 편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인터뷰 시작에 앞서 취재진과 악수, 개별적인 인사 등 친근한 스킨십이 특징이었다. 사퇴를 선언한 날에도 취재진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작별 인사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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