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단장님이 가장 높게 치중하는 부분과 제1목표가 마케팅이라는 것과 풍철이형은 별다른 권한이 없다는 가정하에 이야기 드립니다.

그럴리가 없겠지만 제 가정이 틀리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단장님.

모르실거 같아 설명드리면 이번 1차지명은 경남고 내야수 이주형과 경남고 투수 최준용의 각축을 벌이는 모양새입니다.

어짜피 야구적인 측면으로는 관심도 없으실 것이고 지껄여봐야 듣지도 않을테니 간단하게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이야기 드립니다.

일단 티샤쓰를 더 팔아줄 선수는 이주형입니다.

단장님도 팔아보셔서 알겠지만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민병헌등 야수들이 투수보다 티샤쓰를 더 잘 팝니다.

그리고 우리팀에 이런 유형의 선수가 없어서 잘 모르시겠지만 이주형 선수같은 발빠른 기동력 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실력대비 티샤쓰 판매량이 매우 높습니다.

이미 이 분야에서 레전설인 kt의 이대형은 말할것도 없지요. 와꾸탓도 아닌게 할머니같이 생긴 두산의 정수빈이 인기 많은 것좀 보십쇼.

3할 근처도 잘 못가는 삼성의 박해민 역시 빠른 발을 이용한 플레이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기본적으로 투수보다 야수가 티샤쓰를 더 잘파는데 거기에 기동력있는 선수들이 더 독보적으로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이유는 저도 잘 모르지만 돼지들 사이에 늘씬한 선수가 있어 유니크해 보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주형 같은 경우 고승민과 마찬가지로 삼진이 적은 스타일이라 죽이되든 밥이되든 1군 적응력이 좋을것으로 사료됩니다.

단장님 임기안에 티샤쓰를 많이 팔아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최준용 투수는?

아마도 제구력을 다듬어야하고 오락가락하는 투구폼도 다시 정립해야 하기에 단장님 임기내에 최준용 이름을 판 티샤쓰는 단 한 장도 못 팔지도 모릅니다.

큰 일 아닙니까?

단장님. 티샤쓰는 이주형입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고 결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