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서 전역 1달도 안남은 군인인데 전역하고 나서가 너무 걱정됨

사실 2년전 입대하기 전에 3급부정교합(이가 반대로 맞물리는거)때문에 양악수술을 받았었음 수술하기전에 뭔가 주변사람들한테 공개하기 꺼려져서 가족들말고는 아무한테도 수술할거라고 얘기안했었음

그러고 방학시즌에 수술을 받았는데 결과는 개망.....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일 수도 있는데 난 양악수술로 교합만 맞추고 얼굴변화는 아예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평소에 부정교합말고는 얼굴에 대해서 아예 불만이없었거든.... 그래서 의사한테도 얼굴변화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는데 결과는 아예 딴 사람 얼굴이되버림

그러고나서 한 10개월정도를 아는사람도 거의안만나고 거의 잠수타다시피하고 나갈때마다 마스크만차고 다녔어 혹시라도 아는사람 만날까봐 ....
진짜 매일 가족들 앞에서 울고불고 자살할 생각도 하고 허무맹랑하게 집에서 혼자 술퍼마시면서 시간을보냈음
그러고 시간지나서 이러면 안되겠다 군대라도 가자 군대갔다가 시간이흐르면 예전얼굴이 돌아와있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군대를 갔음....

입대하고 나서 휴가나올때마다 진짜 매일 집에만 처박혀있었음.. 친구들이 요즘 어떻게지내냐 만나서 술이라도하자 이렇게 연락이오면 미안하다고 하고 피하는 일만 반복되고.... 등신같이보일지 모르겠지만
지금모습으로 친구들을 만날 용기가 안생기더라고 그러고 지금 전역하시기가 다가오는데 너무 걱정된다
복학하고 알바도하고 해야하는데 할 용기가 안생긴다 지금모습으로 친구들만날 용기도안나고 전역 후에도 입대전 히키코모리 일상으로 돌아갈까봐 너무 두렵다...  재수술도 생각해보고 많이 생각해봤는데 재수술한다해서 더 좋아질지도 의문이고 하.... 이대로 살다가 좆댈것같은데 어떡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