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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형들 정신병 귀가조치 질문 좀 드릴게요..앱에서 작성

공갤러(125.178) 2024.07.09 20:27:33
조회 404 추천 4 댓글 12

우선 필력이 좋지 않은 병신이라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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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로 4급 나오고

정신과 판정 3급(서류 불충분{생기부 미참}이여서 서류가져올거냐 하셨는데 멍청하게 병신이 그 당시엔 그냥 가겠다 했습니다.)

간염 2급

본태성 고혈압 2급


정신과는 2020년에 1년정도 다니다가

좀 더 큰 병원으로 옮겨서 2023년 7월까지 다녔는데

가정적으로 재정문제가 발생해서 이사도 가고 대학 자퇴했지만

학자금 대출이나 다른 대출이 남아있어서 올해까지 못 다녔어요

약 1년정도 공백기간이 있네요


중학교때 왕따 경험있고

고등학교때 말그대로 혼자 다니다

우울증 심하게 와서 21년 8월경에 무단으로 학교 불참하다

자퇴하고 검정고시봐서 대학 입학했습니다


학자금대출,생활비대출,햇살론을 받고

3월 3주차까지 다니다 집안사정(재정)문제로

대학도 일찍이 자퇴하고 그 해(2023) 7월에 돈도 없고 이사확정이라

정신과도 안다니겠다 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송장처럼 지내다가 5월에 소집통지서 발령이 나서

군입대했는데 입영심사대서 행사할때부터 가슴이 갑갑하고 호흡곤란오고 어지러웠는데 그래도 일단 왔으니 한번 버텨보자 하고 성실히 임하려 했습니다.


멍청한 생각이었습니다..


총 5일 훈련소에 있었는데

첫날부터 5일 마지막까지 분대장님들과 소대장님, 분대원분들 앞에서 울기만하고 바닥만 쳐다보고 말도 어버버하고 제가 자해하려고 한건 아닌데 진짜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나중에 군병원갈때 소대장님 의견서보니 손톱으로 팔의 하박부분을 자해했다고 적혀있었고 정신차리고 군의관님과 대화할때보니 팔이 많이 부어있었습니다.


군의관님과 대화하다보니 또 눈물이 나와서 연신 죄송하다는 말씀만 반복했고, 소대장님이나 분대장님, 그리고 분대원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고 다른 훈련병분들 제식구보하시고 훈련하실때

저는 라운지에서 분대장님 옆에서 계속 울다가 호흡곤란와서 10~20초 기절하고 반복하다보니 라운지서 3~4시간씩 있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중학교 수련회같이 다같이 시간과 규율에 맞춰 진행하는

단체훈련을 할 때면 공황증세와 불안,강박증세가 발현되었습니다.


그래도 버텨내야지 했던 제 오판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군의관님께서 내리신 판단은


귀가조치 / 3개월 이상의 치유(종이엔 3개월이라고만 적혀있었습니다.)

이러한 조치를 취해주셨고, 가족들이나 몇없는 주변 사람에게 터놓을때마다 계속 눈물만 흐르고 호흡곤란이 옵니다.


지금은 집에 있는데 집에 있으면서도 그때 생각이 나서 공황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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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질문 올리겠습니다..


1. 치유기간 3개월이라 적혀있는데 병무청 전화오면 담당자분과 조율하고 재검 및 치유기간 일정을 잡나요?


2. 1년이나 공백이었는데 심지어 제가 가던 병원이 군지정병원이기도 하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예약이 7월 25일로 잡혔습니다.

전화드려서 지금 너무 심하니 전에 먹던 약이라도 타오고 싶은데

이런것도 포함이 되는지, 1년 공백이어도 앞으로 꾸준히 치유받으면 그전 기록들이 인정되는지 궁금합니다..


3. 정신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 받은 인원들도 내년부턴 훈련소 입영이라는데 사실인가요? 다시 가면 진짜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4. 훈련소 면제 신청도 내년부턴 폐지라는데 치료받다가 신청해야될까요? 복무는 어떻게든 하더라도 훈련소는 정말 두렵습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5. 23년 3월에 첫 신검받았는데, 혹시라도 이번 재검에 정신과 4급 받아서, 2~4년씩 복무 못하고 그러면 아예 새로운 신검을 다시 받나요?

그러다가 현역(1~3급)판정도 받게 될 수도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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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이혼해서 엄마없고 아빠는 출장근무 나가시고

할아버지 할머니랑 한 평생 살아와서 이런거라도 해내고 싶었는데

고작 3주 하나 제대로 완수하지 못해 가족들에겐 정말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더 걱정끼치고 싶지 않아,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공갤 형들 이런 병신 글을 참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답글주시는 모든 형들도 계속 감사드리겠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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