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큰일이 아니긴 한데 뭔가 찝찝해서 올려봄

일단 근무지 상황을 대충 말해 주자면 

난 동사무소 근무 중이고 근무지는 꿀임

근무한지는 얼마 안되었는데 할거 없으니까 주변 동사무소 직원들 한테 눈치가 보이는 그런 상황임

근무지 환경은 좋음 직원들도 그냥 일 대충하고 일없으면 자기들끼리 수다 떨면서 놀고 먹을것도 먹고 그람.

본론으로 가서

금요일에 에피소드를 말 해 주자면 근무 끝나기 한 시간 전 쯤 허리가 아파서 밖에서 기지게를 피고 있었음. 

근데 동사무소에서 직원 중 한 명이 날 보더만 어디로 끌고가서 이것 저것 뭘 물어 보드라고 그냥 한마디로 노가리좀 깠음. 

그래서 내가 한 30분 정도 자리를 비웠는데. 

직원중에 나이 한 60정도 되는 아줌마가 날 보더만 어디갔었냐고 존나 꼬치꼬치 캐물음.

주변 직원들도 자기들은 일하고 있었는데 내가 자리 오래 비우니까 느낌상 뭔까 아니꼬운 표정이더라고?

나 없는동안 나한테 일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었음. 책상에 있어도 그냥 강의 들으면서 공부하는게 다고 오전에 좀 일있고 오후는 널널한 편임.

한마디로 그냥 내가 자리비운게 싫은 거지. 

근데 공익이 일도 없는데 자리 30분 정도 비웠다고 이렇게 참견 할인이가 싶어서 궁금해서 그냥 올려봄. 

앞으로는 그냥 닥치고 책상 앞에 있어야 하는 편이 나으려나.. 근무지가 꿀이긴 한데 뭐 사람들도 나쁘진 않은데 뭔가 찝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