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일 근무로 1년 6개월 달렸고 연가, 병가 아직 안썼다.

대체휴무 87일 남았고 연가 31일,  병가30 남았다.

실 근무일은 대체휴무, 연가다 쓸경우 제로.

연가 못 쓸 경우 25일정도인데 대체휴무는 니들 의무다 무조건 써라. 난 바쁘다고 대체휴무 쓰지말라고 팀장이 말할 때

안된다고 난 무조건 써야된다고 다 쓴다고 그랬다. 나오라 그래도 안나온다고 으름장 놓고 왔음.

난 첫날부터 그냥 평타이상~헬 정도라고 생각했다.

장애인들 똥오줌 다 치워주고, 쓰레기 수거 및 분리수거 포함 모든 소각, 점심시간 300명이상의 설거지, 내 부서가 아닌 다른 모든 부서의 잡일,

직업훈련받는 장애인들 통제 및 관리, 심지어 일주일에 두번 이상 장애인 20명 혼자 이끌고 등산까지 했다.

무엇보다 홀에서 직업훈련받는 장애인들이 카페를 운영했는데 내가 거기를 담당 했었다.

하루에 적게는 30잔에서 많게는 200잔까지 커피를 만들어봤다.

특히 외상값 받으러 다니는건 진짜 쪽팔리고 좆같았다. 돈 안내고 냈다고 지랄하는 씨발 미친 복지사들도 있었고

한번은 엎었다. 팀장이란 새끼가 나보고 왜 앉아서 쉬고있냐고 지랄을 하길래, 내가 니들처럼 돈백만원 받는 여기 직원이냐고

밖에서 장사하면서 한달에 500을 넘게 벌었는데 한달에 20만원 받으면서 이렇게까지 일하고 싶겠냐고 했다.

나보고 군복무 하는거 아니냐길래, 아니라고 군복무 안하고 이거 하는거고 내 신분은 민간인 신분이고 처벌도 민간인 규정으로 받는다고

군대놀이 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소위질 하러 가시라고 진짜 존나 빡쳐서 엎은적도 있고 묵묵히 1년 6개월 아닥하고 버텼다.

장애인 복지관에서 솔직히 일하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변화가 조금은 있었다. 좀 정상적이었던애들중엔 연락 오던 애들도 있고

막 생일날 마이쭈 종류별로 다 사다주는 새기때매 존나 감동받았었다.

근데 무엇보다 는건 인내심이다.

다행히 일주일중 토요일 근무하는날은 다른부서에서 근무했는데 거기 직원들은 나한테 너무 잘해줬다. 그게 내 일주일중 유일하게

버틸 수 있는 이유였고 주말엔 진짜 미친듯이 놀았다.

좃같은 환경에서 2년동안 버티다보면 인내심 진짜 상승한다.

해주고 싶은 충고는 이것뿐이다 걍 버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