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가기 약 한달전 공익 훈련소 통지서를 받았고...

'아 씨발 난 좆됐구나 4주 훈련소 어떻게 받지?' 했다

훈련소 전날 거의 밤을 샜고....긴장 되고 두려워서;

훈련소 입소 했고 모이는 장소가 강당이었음

사람이 바글바글 했음

대구 50사단이었는데

분명히 군대는 맞는거 같은데

훈련병 중에 가족들이 바글바글

또한 여친도 있더라

난 여친 따윈 없었음

어떤 사람이 무슨 학교 교장 마이크 연설하고

사람이 많아서 안들렸음

그냥 폰만 만지고 놀다가 이제 시작한다며 마이크 연설하는 사람이 가족들 나가라고 하더라

훈련병만 남으라고 하고

가방 안에 확인 해보고 폰 있으면 다 맡기라고 함

담배도 맡기라고 함

썬크림도 뺏더라 씨발ㅋㅋㅋㅋㅋ

근데 내 썬크림 2개 챙겨왔는데

안뺏김 호호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부르는 사람 마다 종이 들고 가고 줄을 세우는데

그러면서 사람부대를 가르더라

알고 보니깐 생활관 정하더라

정해지고 나서 신체검사를 다시 하던데

이건 신검보다 더 대충대충 하더라구...

다 통과 했고

생활관 다 정해졌고 거기 있는 사람이랑 어색했지만

2일 만에 완전히 친해짐

그런다고 해봐야 어차피 같은 처지 였었음

그리고 팬티 양말 군복 군화 보급 받고

옷 갈아입고 대기 했음

간혹 어떤 형이 아프다고 훈련소 나가야겠다고

자진 탈퇴자도 있었음

그러면서 좆같은 훈련소 생활 시작 되었지

내가 여름에 훈련소를 갔었는데

군복 입었는데 개덥더라

역시 악명 높은 대구.........씨발

훅하면 땀나고 끈적거리고ㅠㅠ

우리는 달력이 있길래

1주차 이등병

2주차 이병

3주차 상병

4주자 병장

2일 남을때 말년병장이라고 지어대곤 했지

훈련 하면서 몰래 가져온 썬크림으로 조낸 발랐지ㅋㅋㅋ

환복하고 군복 입고 정신 없었지만

피부는 소중하다며 조낸 발랐다

그래서 남들보다 환복이 느렸긴 했지만

1주차.... 왠만하면 참고 견뎠다

치킨 피자 과자에 군침이 돌더라구

쌍!

2주차..

아 씨발 좆 같네 개 덥고 판촉우위 개자식 입고 벗고 이게 몇번째야

3주차... 아 진흙탕에서 조낸 굴렀다 ㅠㅠ 비오는날에...

무슨 영화 찍는것도 아니고 ㅅㅂ

4주차 대충 때웠다 ㅅㅂ

주간 행군&야간 행군

- 천식 있고 허리 아프다고 뺏다 안했다

걍 스탠드 앉아서 쉬었다 음료수나 빨고 다른 생활관 애들하고 이야기 하고

사격

- 이것도 대충 쐈다

나 0발 맞쳤다 개쪽팔리긴 했지만ㅋㅋㅋㅋㅋ

각개전투

-하다가 참관 함

난 대부분 참관 아니면 강도 약한그런 쪽으로 빠졌음

고로, 난 훈련소에서 헬이었다니 그딴게 없었다

꿀 빨았다

툭하면 감기나 어쩐다 천식이다 뭐다 허리 아프다 뭐다 해서

훈련 빠지고 쉬거나 아님 군병원에서 병원가서 시간 떼우기만 했었고

총기를 닦아? 군대 간 내 친구들 휴가 나왔을때 나한테 하는 말이

총기 닦으라고 할꺼라고 해서 대충 닦으면 된다고 해서 대충 닦았다

그런데 합격 맞음ㅋㅋㅋㅋㅋㅋㅋ

자랑은 아니지만 공익 갈 후배들

훈련소 개줫도 아니다 꿀인거야

대신 FM대로 한다면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좀 힘들긴 할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