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장으로 4급을 받고 장애인활동지원으로 공익근무를 했습니다.

근무특성상 힘을 많이써야하는 소위 노가다상황이 많았구요.

그래도 어차피 하는거 성실하고 열심히 하자는 마인드로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일했습니다.

그러다 소집해제를 한달 납두고 허리디스크가 생겼습니다.

허리가 구부러지지않아 한번 머리를 감으면 온몸을 다적셔야했구요.

걸어서 5분이던 거리를 30분씩 진땀빼며 다니게되었습니다.

지팡이 짚으신 할머니가 저를 지나가실땐 눈물이 핑돌더군요.

한달간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잘해주던 공무원들과 기관장의 냉랭한태도..  나몰라라식.. 자기들 일도와주다 이렇게된건데 참..  결국 남이더라구요

좀 욕먹더라도 건강하게 나올걸 그랬습니다.

그간 열심히한다고했던 제가 너무 병신같더라구요.

소집해제한지 근 반년 아직도 통증을 달고삽니다.

예전처럼 일하긴커녕 조금만 무리해도 저리는 허리다리 때문에

누워있길 일상다반사네요 살도 쪄버리고..

평생갈 이걸생각하니 참 분하고 억울해서 이렇게 글남깁니다.

욕좀 먹더라도 몸 사리세요.

어차피 2년지나면 보지모 마주치지도 않을 사람들입니다.

절대 무리하지마시고 사리세요..  다치면 본인만 손해에요.

괜히 저처럼 반병신되서 고생하지마시고 사리세요...

욕먹는거 순간입니다.  다 남이에요 다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