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후에 다칠경우 휴가 받을 수 있는걸로 압니다.

정신과문제로 공익을 왔는데, 근무지를 처음 간 곳에서 선임에게 몇번씩 갈굼을 당했습니다. 심지어는 사무실안에서 남들 다 듣는데 욕도먹었구요. 그때 부터 치료가 거의 다 된줄알았던 틱증상까지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일찍오면 근처에서 서있다가 들어가는 생활을 반복하다가 결국 근무지를 옮겼습니다. 갈굼을 몇번 먹을때도 담배피는 흡연장소로 오라해서 갈구더군요. 정작 저는 원래 담배에는 손도 안대는데 선임이 담배를 피면서 저를 갈굽니다. 옆에서 담배냄새나 맡으면서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저는 공익끼리는 군인이 아니니 계급도 없고 공익선후임관계가 그냥  혹은 그냥 먼저와서 일 잘 알고있어 가르쳐주는 관계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제가 잘못알고있던 걸까요? 

그런데 근무지를 옮긴후에도 저보다 형인 선임이 군대놀이를 하더군요. 제가 잘 외웠는지 시험한다고도 하더군요. 그래서 좀 거리를 두기 시작햇는데 어느날 불러서 욕을 하고 그러더군요. 심지어는 자기 친구들까지 불러서 그런짓을 합니다. 지금은 그 선임은 소집해제를 했지만, 저는 아직도 매일 매일 고통스럽게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는 매일 긴장성 설사까지 하고 불안해서 가슴이 터질거같은 느낌으로 안절부절하며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밤에는 잠이 안오는 날에는 매일 기억들이 떠올라 잠도 못잡니다. 그러게 새벽을 보내고 나면 자살생각도 듭니다. 지금껏 죽을때 고통스럽게 죽는게 싫어서 자살은 생각도안했는데, 이젠 사는게 그 정도로 고통스러우니까요. 선임이 가고나면 괜찮아질줄알았는데, 솔직히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선임친구들을 볼때마다 힘들고  또래 공익만봐도 힘드니까요. 근무 시작전에는 집에서 편하게 마음을 안정시켰습니다. 그러면서 틱증상도 안정되어 없었고 원래 이렇게 심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다른사람한테 쓴소리 못하는 제 소심한 성격탓이긴하지만, 담당자들도 문제가 있다 봅니다. 지금 근무지에서 선임이 친구들불러 갈군날에도 담당공무원에게 조심스레 말했지만 괜찮다면서 그냥 넘어갔거든요. 그전 근무지에서도 제가 사무실에서 남들앞에서 쌍욕을 먹을때도 직원들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공무원 하나는 저보고 선임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둘중에 저보고 누가 더 너한테 그러냐는 농담도 합니다. 그들은 웃으면서 담배나 뻑뻑 폈지만, 실제로 당하고 있던 제 입장에선 피마르는 심정이였습니다. 아마 제가 군대놀이 당하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사무실안에서 욕까지 먹었는데 직원 하나 나서지않았던일도있으니 그냥 알면서도 넘겼겠지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그래야 군기가 들어 부리기 편해지기 때문일까요?

근무 시작후 너무 악화된게 너무 힘듭니다. 이런상황에도 공무원은 제생각은 해주지않고 제가 힘들더라도 공무원에게 이익이 오는대로 부립니다.  물론 어른들 사정이니 당연하겠지만, 요즘 드는 생각이 그럼 저도 이익을 보는 형태로 일을 하고 싶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이런경우에 요양을 할 휴가를 받을 수 있나요? 군생활이 힘들어 현역에서 공익으로 바뀌어서, 온김에 2년동안 치료할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는데 이젠 사람들을 못믿겠습니다. 제가 피해를 입어도 사람들은 이익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니 혼란이 올정도거든요. 남은 기간을 보내고 소집해제를 하면 근무 시작전보다 낫기는 커녕 더 악화된 상태로 소집해제 한다고 생각하니 앞날이 캄캄합니다. 이상태로 복학을 한다해도 제대로 학교나 다닐지도 걱정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