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정도 남은 학공이다.

첨엔 학공걸려서 씹꿀이라길래 2년 존나편하겠다 했지.

내가 척추질환으로 갔는데 디스크같은게 아니고 척추뼈가 좀 이상함.

암튼 학교 배치를 받았는데 신도시에 있는 생긴지 2~3년된 존나 신설학교야.

시설은 좋은데 여기 교감이 좀 이상했음.첫날부터 전에 일하던새끼를 존나 까는거야;;

씨발 이때 알아차렸어야 됬는데...

암튼 일과가 원래는 8시~5시까지 근무인ㄴ데 

난 20~30분정도 일찍출근해서 중딩들 등교할때 학교에서 5~10분정도 걸어나가서 등교교통지도를해.

춥고 덥다고 얄짤없고 8시 20분까지 서있다가 들어옴.

그리고 쉬는시간마다 10분간 1,2,3학년 교실로 올라가서 순찰돌음.

공식적인 점심시간도 없고 알아서 먹고 점심시간 교문지도 나가라고 하더라.

근무 초반에는 도시락 싸와서 10~20분동안 처먹고 이닦고 나갔는데 시간도 빡빡하고해서 한 한달먹다가 관둠.

12시 30분부터 1시 20분까지 50분동안 교문지도 나감. 교문앞에 한시간동안 서서 애들 못나가게 하는거.

교문지도 끝나고 올라올때 행정실에서 우편물 챙겨서 올라오고 

그리고 하교할때 다시 교통지도 나가고.

각종 행사있을때마다 플로터라고 프린트물이나 현수막뽑아주고 행사준비할때 의자,테이블,조회대,화이트보드,온수기등

행사에 필요한거 다 나한테 나르게 함.테이블도 씨팔 한 1미터 넘어가는 길쭉길쭉한거 몇개씩 달라고하고 

금요일마다 교감 화분에 물주고 선생들 A4용지같은거 필요하다고하면 창고에서 가져다 주고.

암튼 잡일이 존나게 많음.얼마전에는 학교에 헬스장만든다고 4시간동안 원판나르고 봉나르고 기구조립하고ㅋㅋ

그래서 일하다보니까 골반쪽이 시큰시큰거리면서 아프길래 병원가니까 디스크온거 같다고 하더라.

지금은 허벅지에서 종아리까지 근육이 뻣뻣함을 느낄정도임.

선생들도 대부분 종이 칼질하나마저 나 시키고 일단 교감이 존나 빡치는게

존나 까다로움.우편물 하루이틀늦다고 떽떽거리고 내 자리에있는 컴퓨터빼버리고

얼마전에는 반성문쓰고 각서까지씀;;

행사있는날이면 우편물 못돌리니까 다음날 오전에는 배부하는데 그거가지고 막 지랄지랄 하더라

학교애들이랑도 친해지고 방학지나면 한 5개월만 개기면 되니까 걍 참고 일해볼까 했는데

교감지랄하는것도 그렇고 허리상태도 완전 씹창나서 몸 수그리기도 힘들정도라서 

병무청에 얘기를 해볼까 고민임. 설마 더 헬인데로 빠지지는 않겠지..ㅅㅂ...

그리고 허리관련되서 CT나 MRI비용, 치료비같은거 청구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