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희들에게 적십자공익에대한오해를 풀어주기 위해왔다.

일단 보통 적십자하면 존나 꿀빠는데로 알고있겠지?

절대아니다.

적십자도 4가지 기관으로 나뉘는데

혈액원 봉사관 지사 병원 으로 나뉜다.

혈액원이 존나게 꿀빠는 곳이라서  그런 오해가 생긴거다.

피뽑고 과자 나누어 주는게 주업무인데 공익이 피못뽑는다. 간호사가하지.

그러니 공익은 과자까고 홍보하는거말고는 거의 쉬기땜에 얘내가 꿀을 빤다.

꿀을 쭉쭉빨아먹으면서 2년 보내는 혈액원을 보통 생각하기땜에

적십자 하면 존나 꿀빠는걸로 알고있겠지?

내가 봉사관 공익이라 아는데.

봉사관은 절때 꿀빨만한 곳이 아니다...

한가할땐 한가하긴해. 하지만 그 한가한 날에 노느냐? 절대아니다.

한가할땐 행사한다. 절대 쉬는날이 없어.

바쁠때는 주로 연말,연초,명절,크리스마스때다.

연말엔 한해동안 만든 서류를 전부 지사에 제출해야대기땜에 정리하느라 존나게 바쁘다.

아무리 미리 정리 해놨어도 지사 방침이 달달히 바뀌기땜에 다시해야된다.

물론 바빠도 행사는 뛴다. 물론 한가할때보다 더많이 많이한다. 존나 바쁘다.

왜냐? 연말엔 이것저것 행사가 더많아지는데 처리해야할 서류도 장난아니게 많아지거든.

그뿐이냐? 평소에 오는 봉사자들 있는데. 우리 봉사관같은경우 제빵실이 따로 달려있다.

일단 적십자는 봉사관마다 제빵실이 기본적으로 다 달려있다고 한다.

(만약 제빵실을 못봤다면 그것은 봉사관건물과 다른곳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이경우 50평이 넘는 제빵실이 발견되기도 한다.)

제빵 봉사 오면 토요일날 오전근무한다. 쉬는날하루중 반나절 출근한다.

근데 봉사자들오면 끝이냐? 제빵봉사는 어렵다. 제빵 재료 받아서 수령하고,

영수증 챙겨서 지사에 보고해야된다. 그리고 재빵 재료도 미리 준비해서 세팅해놔야된다.

제빵강사가 오면 봉사자들이랑 빵만들고 다 간다. 그러고나면 난 그 만든빵을 또 포장해야댄다 씨발!!!!!!!!!

빵의 갯수는 약 800개가 넘는데 공익은 나 혼자다. 게다가 개별포장 해야된다. 빵하나에 포장지하나.

그러고나서 끝이냐? 아니다 믹싱해야된다. '훈련소에서 배웠지? 물믹싱' 이란 말과함께

제빵실 바닥에 물을 뿌리고 치약을 뿌린다음 빗자루로 열심히 문지르고, 와이퍼로 물을 빼낸다.

이때 주위할점은 내가근무하는 봉사관의 제빵실은 약 35정도 된다. 존나게 넓다. 이걸 혼자서 다 믹싱해야된다.

이제 믹싱이 끝나고 청소가 완료되면 끝이냐? 아니다... 봉사원들 봉사 확인서를 때어줘야된다.

이미 고된 노동으로 녹초가된 몸으로 또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서 약 60장정도의 봉사확인서를 때줘야되는데.

이름과 확인증 인증번호발급받아 적고, 도장찍고, 봉사시간적은칸에 테이프를 붙혀 수정못하게 만들어야된다.

만드는데 대략 약 1시간 걸린다. 이러고나면 끝이다.

물론 야간출근은 없지만 내경우 8시에 출근해서 7시 다되서 퇴근한다 타 공익들보다 훨신  많은 시간을 근무하고서도 고작 봉사시간으로 때워진다.

잊지말도록.... 적십자는 절때 꿀이아니야 절대 혈액원아니면 오지마. 특히 지사를 가면 365일 매일매일이 행사를 뛰고, 만능인이 되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것이야.